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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2008

제 3의 물결(The Third Wave) - 설명이 필요없는 책, 그래서 꼭 봐야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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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신승훈이 무릎팍 도사에 나와서 "설명이 필요없는 가수라는 말이 싫다. 설명을 좀 해줬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했었는데, 정말로 이 책은 뭐라 한 줄로 설명하기가 정말 힘들다. 처음 나온지 30년이 다 되어 가지만 이 책의 시각은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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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의 물결(The Third Wave) - 설명이 필요없는 책, 그래서 꼭 봐야 하는 책

이런 책은 한번 읽어 보고 다 읽었다고 말 할 수 있는 책이 아니다. 뭔가 정리해 보고 싶지만 정리가 쉽지 않아 그것은 다음으로 미루고 그냥 느낌을 몇가지 적어 보겠다.

먼저, 나는 엘빈토플러의 책을 부의 미래 부터 읽었다. 그런데 이 책의 첫 한 페이지를 읽고 나니까 엘빈토플러의 책이다 라는 느낌이 그냥 들었다. 뭐랄까 그냥 막연한 느낌인데도 확신이 드는 기분이었다.

다음으로 이 책의 견해는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우리는 아직도 제 3의 물결 단계에 확실하게 진입하지 못했다. 그리고 제 2의 물결 세력과 아직도 일부 남아있는 제 1의 물결 세력, 그리고 제 3의 물결 세력 사이의 충돌로 세상은 당연히 혼란스러울 것이다라는 것을 이해하고 나니 오히려 편해지는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학교에서 배운대로 제 1의 물결=농업화, 제 2의 물결=산업화, 제 3의 물결=정보화 라는 등식 이 책의 전부가 아니다라는 것을 알았다. 개인적으로는 책에 나와있는 표현 중에 탈대중화라는 표현이 더 마음에 든다.
책에서도 말하고 있지만 제 3의 물결은 이제 시작이며 이것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이것이 안정화 되는 시점 이후라야 가능할 것 같다.


사서 보기에 전혀 돈 아깝지 않은 책, 이런 책은 꼭 직접 읽어봐야 한다. 나도 분명히 정리될때까지 두고두고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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