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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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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청원까지 간 동계올림픽 팀추월 논란, "숙주인간" & "신과 개와 인간의 마음" 으로 바라보기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때문에 난리인 모양이다.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갔다고 하는데, 얼음판 놀이가 뭐 그렇게 국가적으로 중요한가 싶기도 하다.누구의 잘잘못이든, 누구가 옳고 누가 그르던 시간이 지나면 판가름 날 것이고 더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질 것이기에 나까지 정신력을 소모하고 싶진 않고, 사태가 흘러가는 모양새를 여론이 아닌 읽었던 책의 관점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끄적여 본다. 숙주인간의 관점으로 본 팀추월 논란( 숙주인간 : 기생생물의 작용, 숙주의 대응이 인간의 정신에 미치는 영향 )도덕적 비난의 대상의 문제숙주인간 이라는 책을 보면, 기생생물(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로 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역겨움 반응이 발달 됐고, 이 역겨움 반응이 도덕적 판단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
비트코인 투자 300만원을 13억으로, 행운에 속지 마라 최근에 커뮤니티 들에 올라오는 글들 중에 비트코인 투자해서 300만원을 13억으로 만들었다는 글이 있었다. 집사고 사진 찍어 올리고 계좌 찍어 인증하고... 어떤 인터넷 커뮤니티에 누가 올렸을 것이고 그게 퍼졌을 것인데, 정보의 발생비용 측면에서 보면 인터넷에 올리는 거야 이미지 작업까지 한다쳐도 1시간이면 얼마든지 가짜로 만들어 낼 수 있으므로 거짓일 가능성도 있다. 진화관련 책을 많이 보면 정보의 판단 기준은 생성비용이 얼마나 드느냐로 결정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익명으로 뭔가 올리는 비용은 너무 싸다. 아무튼 그 글이 진짜이던지 가짜이던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작년(벌써 작년이 됐네)에 비트코인판에 뛰어든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는 사실이다. 코인판에 뛰어든 사람이 많..
"아날로그의 반격"에 나오는 현상을 다룬 특집기사 책 "아날로그의 반격"이 모티브가 되어 나온 특집기사인지는 모르겠지만. 2017년 11월 25일자 서울경제에 최근에 아날로그적 현상에 대해서 3면에 걸친 특집기사가 났다. 물론 이 전에도 다른 신문들에서 특집 형식으로 다룬적은 많다. 대부분 복고나 향수 측면에서 다뤄졌다. 서울경제에서는 '젊은 세대에게는 신문물이다'라는 생각이 좀 더 부각되었다. - 해당일자 신문기사 리스트- [토요워치] 쌓인 먼지 '툭툭'...아날로그를 꺼내다- [토요워치-아날로그의 재발견]손편지·흑백사진·연필···'오래된 미래'를 틀다- [토요워치-아날로그의 재발견]"직접 손으로 콘텐츠 제작···아날로그 쓰는 도시서점"- [토요워치-아날로그의 재발견] "쇼핑 체험의 행복감" 아날로그 감성이 소비자 움직인다- [토요워치-아날로그의 재발..
북한병사 몸속의 기생충과 숙주인간 총 맞고 판문점을 넘어온 북한 병사의 몸에서 기생충이 나왔다는 뉴스를 보니, 바로 며칠 전 읽은 "숙주인간 : 기생생물의 작용, 숙주의 대응이 인간의 정신에 미치는 영향"이 안 떠오를 수가 없다. 책 내용은 숙주의 행동을 조정하는 개생생물(기생충, 바이러스 등)에 관한 것이다. 책의 관점이 아직 상당히 남아 있는 시점이라서 확실히 귀순병사의 행동에 관해 일반적이지 않은 원인이 떠오른다. 회충이 있다는 건 몸에 다른 기생생물들도 많을 것이라고 추정이 가능하고 뇌에도 자리 잡았을 것이다. 그런 기생생물의 영향이 절대적인 것 까지는 아니지만, 판문점을 돌파해 귀순할 마음을 먹는 것에 영향이 아주 없어보이지는 않는다. 책을 읽어보면 기생충에 시달리는 뇌는 약간 더 위험에 무감각해지는 경향이 있다는 걸 알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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