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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2008

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1 통찰편, 2 분석편 - 경험을 통해 본 주식시장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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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읽기 전에 산 책이다. 통찰편이 나오고나서 2권짜리임을 알고는 2편까지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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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골의사라는 필명을 쓰는 진짜 "의사"인 박경철 원장이 쓴 책이다. ( 시골의사 하면은 우리나라에서 주식한다는 사람들에게는 워렌버핏 다음으로 유명한(?) 분이니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십년 이상의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인데, 시골의사의 글을 찾아서 보는 사람이라면은 대부분의 내용을 한번씩은 보았을 것이다.
실제 책 내용에 출판을 염두해두고 칼럼을 썼다고 밝히기도 했다.

보통 책을 읽으면 한 문장으로 내용이 요약되는데, 처음에는 "주식투자의 최소한"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전부 읽고 나니 아무리 생각해도 최소한은 아닌 것 같다. 주식투자를 하기위한 세세한 정보들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약간의 선입견을 가지고 책을 읽었던 것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책은 주식투자를 어느 정도해서 기술적인 부분(기술적 분석법 포함)에 불편함이 없는 사람들에게 "시장의 본질은 이런거니 정신차려라"라고 말하려고 쓴 책 같다.
책 서문에도 나와 있고 MBN에서 특집방송에서도 말했듯이 이 책을 읽는다고 수익률이 1%라도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시장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없음을 인정하고 시장 앞에 겸손하고 다른 사람의 방법이 아닌 나만의 방법으로 대응한다면 살아남을 수도 있을 것이다.

2권에 권당 약 500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이지만 주식 용어에 익숙하다면 저녁에 짬짬히 봐도 일주일이면 다 볼 수 있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다. 많이 팔렸고 내용또한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막상 사서 보라고 추천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 구성 면에서 체계적이고 명료하지 못한 부분들 그리고 다소 산만한 느낌 때문에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책의 유형에서 벗어낫기 때문이다.

그래도 돈 내고 사서 보기엔 아깝지는 않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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