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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월퍼트 ( Lewis Wolpert ) 지음, 황소연 옮김, 에코의 서재, 343쪽, 13800원
- 도구의 제작에서 비롯된 인과적 믿음 -
이번에도 의도하지 않게 읽은 책이다. 사물과 사물간의 인과관계를 인식하고 그걸 이용해 도구를 만들고 그것으로부터 이득을 얻으면서 믿음이란게 자라났다는게 주된 주장이다. 저자는 들어가는 말과 맺음말에서 자기 주장을 명시적으로 분명히 밝히고 있다.
책은 전체적으로 믿음이 생겨나게된 배경 이야기와 종교, 건강, 윤리, 과학, 거짓, 초월적 존재에 대한 이야기로 크게 2부분으로 나뉜다.
읽는 동안 계속 머리속에 맴돌았던 단어가 2가지 있다. 하나는 설득의 심리학에 나오는 "일관성"이고 또 하나는 "인지부조화"이다. 평소 인지부조화 현상이 일관성과 상당히 유사성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믿음 또한 그러한 것 같다.
인간이 가진 믿음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책 크기도 적당하고 읽기에 부담되지는 않는다. 다만 인용하는 것들(주로 유럽쪽의 것들)이 생소한 편이라 쉽게 이해되지 않는 것들도 있다. 그리고 초반에 오탈자도 꽤 있는 편이고 좀 애매한 번역도 있어서 거슬리기도 한다.
그래도 사서 보기엔 아깝지 않은 책이다.
2009 total 34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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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엔진 - ![]() 루이스 월퍼트 지음, 황소연 옮김/에코의서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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