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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2009

타임 패러독스 ( The Time Paradox ) - 시간을 대하는 6가지 태도와 균형잡힌 시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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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까지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던 책이다. 책도 까맣고, 하드커버에 제목까지 난해한 책의 느낌이 강하게 풍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1장을 읽고나서부터 잘못된 판단이었음을 알았다. 미리 말하지만 돈 아깝지 않은 정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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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패러독스
The Time Paradox - The new psychology of time that will change your life
필립 짐바르도 ( Philip Zimbardo ) 존 보이드 ( John Boyd ) 지음, 오정아 옮김, 미디어월, 467쪽, 정가 23000원

- 시간을 대하는 6가지 태도와 균형잡힌 시간관 -

 책은 크게 2부분으로 되어 있다. 하나는 6개의 주요 시간관을 다룬 부분이고 나머지는 시간관을 중심으로 본 인생의 중요 부분에 대한 이해를 다룬 부분이다.
 우선 필자들은 사람들이 가진 시간관을 분석해 6개의 주요 시간관으로 분류했다. 과거부정적, 과거 긍정적, 현재쾌락적, 현재숙명적, 미래지향적, 초월적 미래지향적 시간관이 그것이다. ( 이것 외에 전체론적 현재 시간관이 더 있지만 서양에서는 희귀하므로 주요 관점에서는 제외한다고 밝히고 있다. ) 그리고 각 관점의 특징을 설명하고 삶에서의 실제 모습들도 보여주고 있다. 시간을 대하는 여러 관점이 존재하고 관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
 책을 진지하게 읽어 간다면 그러지 않겠지만 그냥 "훅~" 읽는 스타일 이라면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얼핏 보기에 미래지향적 시간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겠지만 사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시간관의 균형과 유연성이다.
 번역도 잘 되어 있고 책도 깔끔하게 잘 빠졌다. 가격이 좀 부담이지만 주말 유흥비와 비교해 본다면 절대 아까운 가격이 아니다. 물론 친구들과의 즐거운 시간도 소중한 시간이다. ^^

p.s. : 책 읽다가 알았는데 책의 저자중에 필립 짐바르도가 전에 읽었던 루서퍼 이팩트의 저자였다.

2009 total 1759p = 343p + 378p + 571p + 46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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