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매주 신문에 소개되는 책 중에서 읽을 만한 책을 따로 리스트로 정리하고 있었고, 몇 주 전부터는 포스팅을 하고 있다. 그런데, 딱 한 권만 하려니 아까운 책들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딱히 끌리는 책이 없으면 없는 그대로 포스팅을 건너 뛰고, 많으면 많은 데로 여러권 포스팅 할까 한다.
지난 주(2017.10.23~28) 종이 신문에 소개된 책들 중 여러 신문에 소개된 책은 커버링, 강한 리더라는 신화, 천재에 대하여, 옵션B 이다. "강한 리더라는 신화"가 먼저 끌렸는데, 여러 신문의 리뷰를 조금씩 보다 보니 기존의 내 생각과 비슷한 면이 많아 보여서 순위를 커버링 뒤로 미루었다.
커버링
확실히 이 책은 신문마다 리뷰의 톤이 다르다. 처음 읽을 책 포스팅을 했던 '불평등의 역사'가 대체로 비슷한 톤이었던 것과 비교 된다. 사실 신문마다 다 자기 색깔이 있어서 보통은 이렇게 리뷰의 톤이 갈린다.
내가 관심이 가는 부분은 커버링의 개념은 리뷰 만으로도 이해는 되는데, 커버링의 원인과 커버링을 어떻게 보는지, 그리고 커버링 관점으로 보는 세상은 어떤지, 내가 나름 생각하는 사회성과 어떻게 관련지을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
강한 리더라는 신화
세상에 강한 사람은 필요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바로 전에 읽은 < 옆집의 나르시시스트 : 나르시시스트 특징 알아보고 엮이지마! > 에 의해 어느 정도 생각이 더 굳어졌다. 짧은 시간 안에 관심을 사로잡고, 그럴 듯한 분위기를 풍기고, 다른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 이런 사람은 나르시시스트일 가능성이 많다. 리더 자리에 오르는 사람 중에도 나르시시스트가 많다는 것을 알고 나니 그렇다. 지금 읽고 있는 < 행운에 속지 마라 > 에서도 직책/직급이 오를 수록 실력 보다는 행운이 성과를 좌우한다고 주장한다.
신문마다 톤도 어느 정도 비슷하다. 그래서 반대로 한 번 정도 다른 분야나 다른 생각을 가진 책을 읽어야할 것 같다 우선 순위를 내렸다.
천재에 대하여
한 때, 우리나라에 천재론이 유행한 적이 있다. 한 때 혹 했었는데, 지금은 나도 그저 그렇다. 리뷰상으로는 천재에 대한 세상의 관점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다룬 책으로 보여진다. 개인적인 우선순위는 조금 밀린다.
옵션B
심리적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을 다룬 책으로 보여진다. 회복탄력성 이라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보여진다. 인내력, 자제력 등의 능력과 연관성을 볼 수 있을지와 내가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서 외부자의 시선이 아닌 내부자의 시선으로 풀어쓴 내용은 어떨지가 관심이다. 표지 이미지에 '베스트셀러 1위'라는 문구가 있는게 살짝 불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