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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책

[읽을 책] 배송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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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는 비교적 여러 신문에서 공통적으로 리뷰가 올라온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리뷰를 보자마자 예전에 "박스 (The BOX) - 컨테이너 박스의 역사를 세세하게 기록한 책"이 떠올랐다. 무려 8년 전에 읽은 책이다. 얼마전에 서점에 갔을때 같은 제목의 책이 신간으로 있어 보니 17년에 개정판이 나왔다.



더 박스가 컨테이너 박스에 집중한 책어었다면 이 책 배송추적은 물류 전체를 다룬 책으로 보인다. 또 하나, 전에 썼던 리뷰를 보니 더 박스가 컨테이너의 역사에 관한 책이라면 배송추적은 물류의 현재와 미래에 관한 책으로 보인다. 

더 박스를 지금 읽으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재미없었던 것 같다. 이 책 배송추적은 그래도 읽는 재미는 있을 것 같다. 


신문에 실린 리뷰들을 보니 중간에 책의 톤이 좀 바뀌는 것 같다. 물류에서 그에 따른 교통과 환경문제로... 묘하게도 지금 읽고 있는 숙주인간 이라는 책도 책 중간에 톤이 좀 바뀐다. 전반부는 사람을 확 사로잡고, 뒤에 결국 하고싶은 이야기를 한다. 정신차리고 천천히 생각해보면 일부 확인된 사실들과 미묘한 변화들을 뒤에 엄청난 뭔가 있는 것 처럼 느끼게 만들고, 아직은 검증이 더 필요하다 정도로 살살 빠져나간다. 그리고 그 사실을 가지고 뒤에 이럴지도 모른다로 전개된다. 이 책은 이러이러해야 하지 않겠냐로 흐를 것 같다. 저자가 저널리스트라는 것을 감안하고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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