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읽은 책/2008

욕망의 진화 - 진화의 관점에서 본 남자와 여자에 관한 이야기

반응형
The Evolution of Desire

아는 친구가 밤세워 읽었다는 글을 보고는 바로 가서 빌려 본 책이다. 이 책은 다소 두꺼운 편이지만 분량에 비해서 여럽지가 않다. 진화적 관점을 이해하고 있거나 이기적 유전자 : 자연선택의 단위는 유전자다 와 같은 책을 읽어 봤다면 쉽게 읽어나갈 수 있다.

남녀 관계에 어떤 심리가 있다는 다른 책들과는 달리 그런 심리에 어떤 근거가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 근거들은 하나의 커다란 맥락 안에 존재한다. 따라서 이 책에서 꾸준히 제시하는 맥락을 이해하면 남녀관계의 다른 문제들까지도 논리적 사고를 통해 이해가 가능해진다. 바로 이 점이 여태까지 접해 본 많은 남녀 심리에 관한 책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최고라고 생각하는 이유다. 더불어 이 책.. 상당히 재미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책에 나오는 사실들중에 몇몇은 맘에 안 들 수도 있다. 하지만 필자도 책 안에서 이야기 했듯이 어떤 문제가 합리적인 이유로 일어난다해도 그것이 꼭 정당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정확한 원인을 알면 합당한 조치를 취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남자가 원하는 것 부분은 이전에 읽은 아름다움의 과학("아름다움의 과학" - 아름다움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들) 과도 조금 연관성이 있다. 이 책을 읽고 더 궁금하면 아름다움의 과학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이 책, 돈 아깝지 않은 책이다. 구입예정

욕망의 진화 - 10점
데이비드 버스 지음, 전중환 옮김/사이언스북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