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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2013

경제학자 철학에 답하다 : 저자의 성격이 보이는 수학-경제-철학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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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처음엔 당연히 어렵고 지금도 당연히 어렵다. 하지만 책을 읽다가 보면 결국 읽게 되는 것 같다. 최근에 우연치 않게 몇권을 읽었다. 물론 캐주얼 수준이지만..


경제학자 철학에 답하다 /
The Big Questions : Tackling the Problems of Philosophy with Ideas from Mathematics, Economics, and Physics


스티븐 랜즈버그 (Steven E. Landsburg) 지음, 김세진 옮김,
부키, 316쪽, 16000원


한줄평 : "저자의 성격이 보이는 수학-경제-철학 책"

얻은 것 : 랍비의 파이 나누기

이 책을 읽어 보면, 글쓴이의 성향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이전의 책들에서는 특이하다 정도였는데, 이 책에서는 확실하게 느껴진다. 내가 느끼기로는 천재형 인간이고 논리적이며 다른 사람이 이해 못하는 걸 이해 못하겠다 또는 다른 사람도 당연히 이렇게 생각하지 않느냐 라고 생각하는 정도의 사람처럼 보인다. 물론 아닐 수도 있다. 그냥 읽으면서 그런 느낌이 든다.

예를 들면 어떤걸 증명해준다고 하면서 세부 설명 전혀 없이
"A는 B고, B는 C잖아, 그러니까 A는 C야, 증명 끝!! 이해 안 돼? 반론 안 받음"
라고 이야기 하는 식이다.

거의 안하무인격인데 이상하게 맘에 든다. 솔직히 책에 나오는 이야기중 몇개는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다. 하지만 틀렸다는 느낌은 안 든다. 그냥 내가 이해 못했다는 느낌이 든다. 마치, 전교 1등에게 시험에서 내가 틀린 수학 문제를 풀어 달라고 이야기 했는데, 내가 십여줄로 풀고도 틀린 문제를 딱 2줄로 풀어주고는 "이해 됐지?" 할때 그런 느낌..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놀이터에 간 경제학자 부분으로 성격도 잘 드러나고 해법도 맘에 든다.

이 책은 어떤 사람이 읽으면 좋겠다하는게 안 떠오른다. 솔직히 읽기 어려웠다. 본인은 이 정도가 뭐? 라고 하겠지만 조금만 쉽게 썼으면 더 많은 사람이 읽을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문장평 : 단정적이고 좀 어렵다.

외관평 : 표지도 그렇고 내지도 그렇고 디자인은 그다지 좋지 않다. 재질이 특히나 쉽게 회손되서 안 좋다.

가격평 :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적당하다기 보단 애매하다는 느낌의 가격이다. 아마도 내용 때문에..

아마존 원서 링크 : http://www.amazon.com/The-Big-Questions-Philosophy-Mathematics/dp/B003WUYSC6/ref=sr_1_3?ie=UTF8&qid=1376823263&sr=8-3


2013 Total : 4451 page (2012 : 1,1963p, 2011 : 1,5365p, 2010 : 1,7919p, 2009 : 1,7727p)
= 344p + 315p + 492p + 312p + 400p + 400p + 432p + 560p + 336p + 248p + 296p + 316p

2013 Total : ₩18,3700 (2012 : ₩51,3800, 2011 : ₩66,1600, 2010 : ₩74,8300, 2009 : ₩72,8600)
= ₩16000 + ₩15000 + ₩20000 + ₩14000 + ₩9000 + ₩15000 + ₩16000 + ₩22000 + ₩14000 + ₩12900 + ₩13800 + ₩16000

경제학자 철학에 답하다 - 10점
스티븐 랜즈버그 지음, 김세진 옮김/부키

관련책 :
발칙한 경제학 - 10점
스티븐 랜즈버그 지음, 이무열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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