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꼬리치기 위해 태어났다는 성형외과 의사가 쓴 아름다움이 우리에게 알게 모르게 미치는 영향역에 대해서 쓴 책이다.
딱히 읽으려고 계획했던 척은 아니고,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다 제목 때문에 고르게 된 책이다. 그런 의미에서 원제와 관계 없이 번역된 책 제목은 나의 뇌를 자극하는데 성공한 샘이다.
우리는 꼬리치기 위해 탄생했다 : 아름다움이 욕망하는 것들 /
Subliminally Exposed : Shocking Truths about Your Hidden Desires in Mating, Dating and Communicating. Use Cautiously.
스티브 다얀 ( Steven H. Dayan ) 지음, 서영조 옮김,
위즈덤하우스, 316쪽, 15000원
한줄평 : "아름다움이 우리에게 알게 모르게 미치는 영향"
얻은 것 : "아름다움 그 자체가 보상이다"
살기 위해 먹고 마시려는 욕구가 당연한 것과 같이 아름다움에 끌리고 그 욕망에 따라 행동하려는 본능도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어떤 것이 아름답게 느껴지려면 그것을 보았을때 기분이 좋아야 한다.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 자체가 보상이다.
느낌이 아닌 판단이 필요하면 아름답지 않은 것이다.
어떤 것이 아름다운지 아닌지 판단하라고 하면 보상중추의 자극이 약해진다.
아름다움은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않을 때 가장 큰 영향을 준다.
관계의 절약이론
관계에서 얻는게 적을 수록 그 관계가 오래간다.(대상(상대)에게서 덜 취할 수록, 의무감을 덜 느낄수록)
남녀 관계가 깊어지고 두 사람 사이에 더 많은 교류가 이루어질수록 지능은 상대방이 지닌 매력을 정의하는데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매력적인 여자를 옆에 둔 남자가 매력적이다.
여자는 옆에 있는 여자보다 더 예뻐보이기 위해서 엄청난 경쟁을 한다. 그래서 다른 여자의 외모를 헐뜯는다.
최근에 여러 책을 읽었고, 이 책은 몇 권 전에 읽은 책이라 세세한 부분가지 남아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대충의 느낌은 아직 남아 있다.
일단, 자기 주장을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느낌 보다는 에세이 같다는 느낌이 더 드는 책이다. 예를 들면 읽고 난 후에 책 목차의 소제목 봐도 그 부분이 어떤 내용이었는지 선명하게 떠오르니 않는다.
또 마지막에 가면 약간 계몽적인 느낌도 든다.
아름다움 그 자체가 보상이고, 우리는 그 보상에 끌려 행동한다. 여러가지로 생각해본 결과 이게 핵심 같다.
그리고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보았을때 그냥 기분이 좋아야 아름다운 것이며, 판단이 필요하면 아름답지 않은 것이다. 무엇이 아름다운지 평가하려 하면 아름다움은 반감되고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않을 때 가장 큰 영향을 준다.
이 정의를 받아들여 생각해 보면, 사람들이 미스코리아대회에 나온 여자들이 일반인들보다 상대적으로 안 이뻐 보이는 여러 이유중 한가지는 얼마나 아름다운지 판단하기 위해 보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감각의 영역을 좀 더 넓혀서 유명한 집이나 숨겨진 맛집이라고 듣고 가서 먹어보면 생각보다 맛 없는 이유도 맛을 평가하려는 생각이 먼저 자리 잡고 있어서 일지 모르겠다.
개인에 따라 판단은 다르겠지만 아주 튀는 주장이나 감탄스러운 문장, 잘 정리된 내용의 책은 아니지만 아름다움에 대해서 시각적 영향력에 대해서 학자나 연구자의 관점이 아닌 현업의 성형외과 의사의 관점을 볼 수 있는 책이다.
문장 : 체계적이지는 않지만...
외관 : 표지에 인어의 실루엣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2017 Total : 704 page / ₩3,3000 ( 근시사회/388p/₩1,8000 + 우리는 꼬리치기위해 탄생했다/316p/₩1,5000 )
( 2014 : 4588p / ₩19,4800, 2013 : 6421p / ₩26,5700, 2012 : 1,1963p / ₩51,3800,
2011 : 1,5365p / ₩66,1600, 2010 : 1,7919p / ₩74,8300, 2009 : 1,7727p / ₩72,8600 )
![]() | 우리는 꼬리 치기 위해 탄생했다 - ![]() 스티브 다얀 지음, 서영조 옮김/위즈덤하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