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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2010

우리는 마이크로 소사이어티로 간다 : 인터넷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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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책이 외국책인줄 알았다. 그런데 첫장을 넘기자 마자 아니란 걸 알았다. 이 책의 지은이로 되어 있는 팔란티리2020은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의 오픈 네트워크형 연구조직인 NORI의 첫번째 프로젝트 그룹명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 프로젝트의 첫번째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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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이크로 소사이어티로 간다 : 세상의 변화를 읽는 디테일 코드

팔란티리2020 지음, 웅진윙스,
328쪽, 13000원

한줄평 : "인터넷 문화에 대한 NHN의 전반적인 고민"


책에는 인터넷 문화 전반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이 담겨 있다. NHN이 강점을 가진 검색과 게임에 대한 고민 뿐만 아니라, 정체성, 권력, 경제학, 사생활, 커뮤니케이션 등 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검색회사가 이런 것까지 고민하나 싶을 정도다.
책을 읽다 보면 책 내용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사람들의 수준과 고민의 정도가 보인다. 만만치 않은 사람들이 만만치 않은 고민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 책은 단점이 몇 개 있다.
우선 글이 너무 어렵다. 인터넷 문화 그 자체에 관심이 있지 않는 한 제대로 읽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그리고 쓰여진 단어 자체도 지나치제 어렵다. 글을 쓴 사람들은 비교적 이쪽 방면에 경험과 고민의 수준이 높아서 일상적인 단어나 문장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아서 한 문장 한 단어가 모두 높은 산으로 느껴질듯 하다.
또 이 책은 너무 넓은 분야의 사전 지식을 필요로 한다. 물론 이 책이 그룹에 의해 만들어 졌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기는 해도 이 책은 한사람이 깊게 알기 힘든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와 의견을 적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책을 구입할 마음이 별로 생기지 않는다. 있어 보이는 수업인데 학생에게는 도움이 안 되는.. 듣고 나면 괜히 머리만 더 복잡해지는.. 결국 스스로 공부해야 이해할 수 있는... 뭐 그런 느낌의 책이다. 지은이들과는 별도로 책 자체가 그렇다. 좀 더 쉽게 썼으면 좋았을 것 같다.

덧말 : 이 책은 묘하고 마이크로트렌드 - 세상을 변화시키는 마이크로트렌드라는 메가트렌드 와 연결되는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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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Total : 2188 page (2009  : 1,7727p)
= 654p + 392p + 604p + 210p + 328p

2010 Total : ₩9,0000 (2009  : ₩72,8600)
= ₩25000 + ₩15000 + ₩25000 + ₩12000 + ₩13000

우리는 마이크로 소사이어티로 간다 - 4점
팔란티리 2020 지음/웅진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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