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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2010

허드 (HERD) : 평범한 이웃들의 영향력에 관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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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허드는 존재를 알고부터 접하고 읽기 시작하고 읽기를 마치기 까지 개인적인 평가가 상당히 많이 바뀐 책이다.
신문의 소개란에서 보고는 군중행동에 관한 책이며 약간 다른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책을 처음 접하고 한번 쓱 훑어 보고는 약간 실망 스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기 시작했을때는 생각보다는 괜찮은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쯤 일을 무렵에는 책 앞의 추천사를 쓴 분이 느낀 것 처럼 아이디어에 비해서 짜임새가 좀 느슨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 읽고는 꽤 괜찮은 책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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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 : 세상을 움직이는 거대한 힘 /
Herd : How to Change Mass Behaviour by Harnessing Our True Nature

마크 얼스 (Mark Earls) 지음, 강유리 옮김,
쌤앤파커스, 520쪽, 29000원

한줄평 : "평범한 이웃들의 영향력에 관한 책"


책을 읽어 보면 느끼겠지만 이 책 허드는 서양사람을 독자로 생각하고 쓴 책이다. 크게 보면 이 책도 서양 지식인 층의 탈개인주의적 성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니까 서양의 똑똑한 애들이 최근 동양적 세계관에 관심이 많다.
책의 곳곳에서 개인주의적 세계관에 의문을 제기한다.

허드는 한 마디로 평소 알고 지내는 평범한 이웃들의 영향력에 관한 책이다. 인간의 본성이 원래 어떻고, 사람들 사이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기존의 생각들이 왜 잘못 되었고, 허드를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전체적인 논리전개나 글의 결속력이 좀 떨어지는 것 같은 미묘한 느낌은 좀 있지만 (이유는 책 속 추천사에 있다.) 매우 훌륭한 생각을 담고 있는 책이다.

어쩌면 동양 사람 입장에서 이 책의 주장은 어쩌면 너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렇게 느꼈다. 사람이 다른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받는게 당연한 것 아닌가? 더군다나 난 관련된 책들을 이미 읽어 왔고 어느정도 수긍하고 있었기에 이 책의 주장을 더 받아들이기 쉬웠다.

책을 다 읽고 좀 아쉬운게 하나 있었는데, 시간이 촉박했다는 것이다. 이전 책(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시간을 너무 많이 써서 이 책은 일주일 만에 읽어야 했다. 그래서 후반부는 좀 어슬프게 읽은 것 같다. 아무래도 읽고 사는 것의 단점인 듯 하다.

책 값이 의외로 좀 비싼데, 사 두고 읽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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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Total : 3670 page (2009  : 1,7727p)
= 654p + 392p + 604p + 210p + 328p + 962p + 520p

2010 Total : ₩15,9000 (2009  : ₩72,8600)
= ₩25000 + ₩15000 + ₩25000 + ₩12000 + ₩13000 + ₩40000 + ₩29000

허드, 시장을 움직이는 거대한 힘 - 8점
마크 얼스 지음, 강유리 옮김/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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