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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기원 (The Origin of Wealth) - 진화를 바탕으로 한 복잡계 경제학에 관한 이야기 어떻게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그래봤자, 전에 읽은 책에서 소개된 것을 봤거나 도서관에서 둘러보던 중에 걸렸거나 둘중 하나일 것이다. 이걸 빌려오기 전에 좀 고민을 했었다. 일단 두꺼워서 감당이 안 될 것 같아서다. 그리고, 이것말고 2권을 더 빌렸기 때문에 기한내에 다 읽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조금 있었다. 책을 그리 빨리 읽는 편이 못 되기 때문에 3주에 3권, 그러니까 3주에 500 쪽 이상을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잠깐을 망설이다 안 되면 안 읽으면 되는 거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빌려 왔다. 결국은 다 읽었다. 부의 기원 The origin of wealth : evolution, complexity, and the radical remaking of ec..
타임 패러독스 ( The Time Paradox ) - 시간을 대하는 6가지 태도와 균형잡힌 시간관 읽기 전까지 약간의 두려움이 있었던 책이다. 책도 까맣고, 하드커버에 제목까지 난해한 책의 느낌이 강하게 풍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1장을 읽고나서부터 잘못된 판단이었음을 알았다. 미리 말하지만 돈 아깝지 않은 정말 좋은 책이다. 타임 패러독스 The Time Paradox - The new psychology of time that will change your life 필립 짐바르도 ( Philip Zimbardo ) 존 보이드 ( John Boyd ) 지음, 오정아 옮김, 미디어월, 467쪽, 정가 23000원 - 시간을 대하는 6가지 태도와 균형잡힌 시간관 - 책은 크게 2부분으로 되어 있다. 하나는 6개의 주요 시간관을 다룬 부분이고 나머지는 시간관을 중심으로 본 인생의 중요 부분에 대한 이해를 ..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 - 회의주의 방법론으로 본 이상한 것들 회의주의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알게된 회의주의란 간단하게 이런 것이다. "진짜 그런가?" 황당한 주장들에 대한 간단한 의문. 그런데 이런 간단한 의문조차 가지지 않고 손쉬운 믿음을 택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왜 그럴까? 이게 이 책의 핵심 내용이다.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 Why people believe weird things : pseudoscience, superstition, and other confusions of our time 마이클 셔머 ( Michael Shermer ) 지음, 류운 옮김, 바다출판사, 571쪽, 정가 18000원 - 회의주의 방법론으로 본 이상한 것들 - 사실 이 책은 흥미로운 책이지만 읽기가 쉽지가 않다. 믿음의 엔진 ( 믿음의 엔진 - 도구..
사랑을 위한 과학 - 사랑의 핵심, 대뇌 변연계의 작동 원리 사랑을 위한 과학 ( A General Theory of Love ) 토머스 루이스 (Thomas Lewis) 패리 애미니 (Fari Amini) 리처드 래넌 (Richard Lannon) 지음 김한영 옮김, 사이언스북스 378쪽, 13000원 - 사랑의 핵심, 대뇌 변연계의 작동 원리 - 몇년 전 여름에 반 정도 읽었다가 다시 빌려보게 된 책이다. 처음에는 이성간의 사랑에 관한 과학적인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전반적인 모든 사랑에 관해 통용되는 과학적인 이야기였다. 뇌를 크게 3부분으로 나누고 그 중 중간에 자리잡은 대뇌 변연계라는 부분에 집중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아기와 어머니의 상호작용, 공진, 공명 등을 이야기 하고 있다. 애초의 기대를 감안한다면 다소 실망했을 수도 있는데 막상 다 읽고..
믿음의 엔진 - 도구의 제작에서 비롯된 인과적 믿음 믿음의 엔진 ( Six impossible things before breakfast - The evolutionary origins of Belief ) 루이스 월퍼트 ( Lewis Wolpert ) 지음, 황소연 옮김, 에코의 서재, 343쪽, 13800원 - 도구의 제작에서 비롯된 인과적 믿음 - 이번에도 의도하지 않게 읽은 책이다. 사물과 사물간의 인과관계를 인식하고 그걸 이용해 도구를 만들고 그것으로부터 이득을 얻으면서 믿음이란게 자라났다는게 주된 주장이다. 저자는 들어가는 말과 맺음말에서 자기 주장을 명시적으로 분명히 밝히고 있다. 책은 전체적으로 믿음이 생겨나게된 배경 이야기와 종교, 건강, 윤리, 과학, 거짓, 초월적 존재에 대한 이야기로 크게 2부분으로 나뉜다. 읽는 동안 계속 머리속에 ..
지식을 거닐며 미래를 통찰하다 FUTURE INSIGHT - 통찰 없는 자극적인 키워드의 나열 지식을 거닐며 미래를 통찰하다 FUTURE INSIGHT - 통찰 없는 자극적인 키워드의 나열 도서관 닫는 시간에 쫒겨 제목만 보고 집어든 책이다. 심리적 압박감은 생각을 마비시킨다. 결국 잘못된 선택이었다. 책 외적으로 배운게 있다는 것으로 만족한다. 일단 제목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지식도 미래도 통찰도 없다. 단어선택은 자극적이고 관념적 용어들도 남발된다. 스스로는 많이 알고 있는데 읽는 사람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다. 보통 사람은 쓰인 단어의 뜻을 몰라 제대로 읽지 못할 것이고 충분히 알만한 수준의 사람은 이미 다 아는 이야기라 새로울 것이 없다고 느낄 것이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9가지 트렌드는 최근 2~3년간 주요 매체에 꾸준히 나온 이야기이다.) 600 쪽 가까이되는 책인데 무겁기만하고 읽..
럭셔리(Luxury), 그 유혹과 사치의 비밀 - 명품에 관한 거의 모든 일반적인 이야기들 럭셔리(Luxury), 그 유혹과 사치의 비밀 - 명품에 관한 거의 모든 일반적인 이야기들 급하게 반납하느라고 깜박하고 사진을 못 찍었다. 명품에 대한 교양서 정도가 될 듯 하다. 명품에 관한 거의 모든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탄생, 생산과정, 디자이너, 경영, 핸드백, 향수, 짝퉁 등. 워낙 정리가 잘 된 책이라서 명품을 이해하는데 이만한 책이 없을 것 같다. 명품과 상관없는 삶을 사는데도 사서 보기에 책 자체가 전혀 아깝지 않다.
가스등 이펙트(The gaslight effect) - 부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관계에 관한 이야기 처음 이 책에 관심을 가진 것은 루시퍼 이펙트라는 책 때문이었다. 어디에선가 두 책을 비교한 글을 본 것이다. 그런데 막상 읽고나니 두 책은 비교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억지로 비교할만한 부분을 찾아 보자면 제목이 유사하다는 것 말고 상황적 힘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 정도밖에 없다. 아무튼 잡답은 이쯤에서 접고 가스등 이펙트 관한 이야기를 하겠다. 우선 가스등 이펙트는 실용지침서의 성격이 강하다.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도와주는 책이다. 현상에 대한 분석과 이해를 기대하고 보면 실망할 가능성이 있다. 나도 처음에 선입견이 좀 있어서 그랬는지 없지않아 그런 느낌을 받았다. 물론 나름대로 필요한 부분은 얻기는 했다. 가스등 이펙트는 인간관계 중에서 주종관계 또는 상하관계에서 나오는 영향력 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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