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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2014

지구의 정복자 : 사회성 진화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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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윌슨의 책 두 권을 빌렸다. 인간의 본성 그리고 지구의 정복자.
인간의 본성은 진화심리학 : 진화심리학의 교과서 과 거의 같은 내용이고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 넘겼다. 지구의 정복자는 다른 내용이 있었다.

읽고 난 후에 안 거지만 에드워드 윌슨의 책을 읽는다고 하면 마지막에 쓴 이 책 지구의 정복자만 읽어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것 같다. 물론 중간에 곤충을 다룬 역작들이 있고 깊이 알고 싶다면 모두 읽는게 좋겠지만 이 책만 읽어도 흐름은 알 수 있다.


지구의 정복자 :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
The Social Conquest of Earth


에드워드 오스본 윌슨(Edward Osbone Wilson) 지음, 이한은 옮김,
사이언스북스, 416쪽, 22000원


한줄평 : "사회성 진화의 원인"

얻은 것 : 군집, 지켜야할 보금자리, 보살핌, 떠나지 않음 돌연변이

이 책은 영어제목 그대로가 내용이다. 지구에 사회성 동물이 어떻게 출현하게 되었는가.
그 동안 읽은 책들에서 사회성을 다룬 책들은 많았지만 그 원인에 대한 책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나름 이쪽으로 책을 읽어서 그런가 마치 내가 이미 앍고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내가 연구하고 고민하고 해서 결론이 나왔다기 보다는 반복적으로 한 분야의 내용을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올 수 밖에 없는 생각이 있고 그게 이 책을 통해 그래!! 하고 튀어나온 느낌이다.

책에서는 설명이 길게 되어 있지만 생물이 사회성을 띄게 되는 원인은 생각보다 간단해 보인다.
어느 정도 모여 살아야 하고, 공들여 제작한 지켜야할 보금자리가 있어야 하고, 보금자리에서 보살핌이 있어야 하고, 커도 떠나지 않음이라는 현상이 일어나 이게 생존과 번식에 유리했다면 사회성이 나타난다. 그리고 각각의 특징은 다른 선적응이 필요할 수 있다.

다른 이론이 나와 이 이론을 대체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이 주장이 가장 그럴듯해 보인다.

이 책에서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저자가 본인의 주장을 본인이 뒤집었다는 것이다. 본인이 틀렸었다는 걸 인정한다는 것. 사실 일반인도 쉽지 않은 일인데, 본인이 그 동안 쌓아 온 업적을 모두 무용지물로 만들 수도 있는 일인데, 그것도 이제 생을 얼마 남기지 않고 그랬다는게 놀라울 따름이다.
아마도 명예보다는 사회성의 진정한 원인을 알고 싶었던 순수한 욕망이 더 크기 때문인 듯 하다.


문장평 : 오타 몇 개..

외관평 : 노란색 바탕에 빨간 글씨, 유치한게 맘에 든다.

가격평 : 내용을 고려하면 이건 거의 떨이 수준이다.

아마존 원서 링크 : http://www.amazon.com/Social-Conquest-Earth-Edward-Wilson/dp/0871403633/ref=sr_1_1?s=books&ie=UTF8&qid=1402283456&sr=1-1


2014 Total : 2484 page (2013 : 6421p2012 : 1,1963p, 2011 : 1,5365p, 2010 : 1,7919p, 2009 : 1,7727p)
= 744p + 312p + 256p + 756p + 416p

2014 Total : ₩10,8000 (2013 : ₩26,5700, 2012 : ₩51,3800, 2011 : ₩66,1600, 2010 : ₩74,8300, 2009 : ₩72,8600)
= ₩29000 + ₩16000 + ₩13000 + ₩28000 + ₩22000

지구의 정복자 - 10점
에드워드 오스본 윌슨 지음, 이한음 옮김, 최재천 감수/사이언스북스

관련책 :
진화심리학 - 10점
데이비드 버스 지음, 이충호 옮김, 최재천 감수/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총 균 쇠 (양장) - 10점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진준 옮김/문학사상사

사회적 원자 - 10점
마크 뷰캐넌 지음, 김희봉 옮김/사이언스북스

나 홀로 볼링 - 10점
로버트 D. 퍼트넘 지음, 정승현 옮김/페이퍼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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