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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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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퀀텀 리프 : 사람은 더불어 사는 존재다 최근엔 한국 사람이 쓴 책은 거의 읽지 않는다. 이에 대한 생각을 쓴 것 같기는 한데, 특별히 한국 책을 저평가해서 그런 건 아니다. 상황상 그런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한국사람이 쓴 책에서는 한국 정서가 강하게 들어있는 편이기 때문이다. 한국 정서는 한국에 살기 때문에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매체를 통해 충분히 접할 수 있다. 이미 충분하기 때문에 책에서까지 접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 대신 가급적 다른 나라들의 정서를 접하려고 노력한다. 처음엔 주로 미국쪽이었는데, 최근에 읽은 책들 가만히 보니, 중동, 인도, 일본, 유럽, 중국, 러시아까지 비교적 두루 읽은 것 같아 뿌듯했다.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제는 한국의 정서만 접하면서 살게 되면 고립되고 위험한 상황이 되어도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 ..
최고의 변화는 어디서 시작되는가 : 노력을 기울여 바꿔야할 것은 나를 둘러싼 환경 어느 정도 책을 읽게 된 이후로는 거의 읽지 않았던 자기개발서를 최근 들어 다시 읽고 있다. 물론 자기개발 목적은 아니다. 조금씩 나만의 생각이 정리되고 있는데, 물리적 차원의 아이디어가 다른 분야의 저자들과도 통하는 부분이 있는지 검증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 최고의 변화는 어디서 시작되는가 : 노력만 하는 독종은 모르는 성공의 법칙 / Willpower Doesn't Work : Discover the Hidden Keys to Success 벤저민 하디 ( Benjamin Hardy ) 지음, 김미정 옮김, 비지니스북스, 264쪽, 14800원 한줄평 : "노력을 기울여 바꿔야할 것은 나를 둘러싼 환경" 얻은 것 : 인간은 생각보다 환경에 쉽게 적응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읽은 책들이 있는데..
우연은 얼마나 내 삶을 지배하는가 : 우연으로 가장한 물리학책 그 동안 책을 4권이나 읽었는데 정리를 못하고 있다. 어떤 특정한 마음을 먹고 많이 읽은 것이 아니라 어쩌다 보니 많이 읽게 됐다. 사실, 많이 읽기 보다는 천천히 곱씹어 읽으려고 하고 있는데, 읽는 속도가 오히려 더 빨라졌다. 어려운 책 하나를 읽다가 훓어 보려고 가볍게 고른 책들이라 쉽게 읽힌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그래도 정리를 해둬야 제대로 남을테니 잊기 전에 정리해 본다. 우선은 가장 마지막에 읽은 우연에 관한 책이다. 양자물리학자가 쓴 책이라 보통의 인문학적 관점이나 수학적 관점으로 본 우연, 행운에 대한 이야기와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봤다. 우연은 얼마나 내 삶을 지배하는가 : 성공과 우연의 상관관계를 과학으로 분석하다. / Der Zufall, das Universum und d..
두꺼운 책을 읽게 되면서 생긴 좋은 점 그냥 실제 좋은 점이 생겨서 적어 본다. 두꺼운 벽돌책을 읽어야 한다거나, 그런 책을 읽으면 무엇무엇이 좋다라는게 아니라 지극히 개인적으로 독서 자체와는 어쩌면 상관없는 편리함이 생겼다. 보통 이런 책들인데.. 딱 봐도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책들이다. 이런 책들을 빌려 보다보니 사람들이 이런 책은 잘 안 빌려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확인해 보니 그랬다. 책 제목이 "커넥토그래피 혁명" 인데, 700페이지 정도의 지정학 관련 책으로 출판된지 1년 남짓한데 아무 도서관에서나 빌릴 수 있는 상태다. (송파도서관의 반납예정일이 한참 지난 걸로 남아 있는 걸로 봐서 뭔가 오류이거나 분실인 것 같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두꺼운 책들을 점점 더 많이 읽기 시작하면서 좋아진 점은 바로, 책 빌리기가 쉬워져다는 ..
공유경제 : 중국 관점으로 쓴 공유경제 백서 이 책은 읽어볼 책 목록에 있었던 책이긴 하지만, 우선순위가 높은 책은 아니었다. 새로 들어온 책 코너에 있었고, 들여다 봤는데 내가 관심 있는 키워드가 할애되어 있는 장이 보였고, 그래서 그 개념에 대해 어떤 관점이 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읽었다. 공유경제 : 중국 정부와 텐센트가 공동 기획한 공유 경제 교과서 마화텅, 장샤오롱, 쑨이, 차이슝산 지음, 양성희 옮김, 열린책들, 448쪽, 22000원 한줄평 : "중국 관점으로 쓴 공유경제 백서" 얻은 것 : 공유경제를 바라보는 '중국'의 관점 초반부를 읽고 애초에 기대한 것은 공유경제에 대한 독특하거나 새롭거나 다른 생각들과 어울렸을때 의미가 많아지는 어떤 관점이었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니 공유경제에 대한 특별한 관점은 없다. 내 기준에서는 상당히 ..
동물의 무기 : 극한 무기 발달 요소와 특징 그리고 인간과의 유사성 원서가 나온지는 3년이 지났지만 한국어판으로는 비교적 최근에 나온 책이다. 과학쪽 신간들은 나중에는 많이 안 빌려가는 책이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누군가 신청을 해서 비치되는 경우가 많아서 처음 한 두 달은 빌리기가 어렵다. 나도 이 책에 대해선 관심은 있지만 우선순위가 높지 않은 책이었는데, 신간 코너에 떡하니 있어서 읽어보니 기대 이상이었다. 동물의 무기 : 잔인하면서도 아름다운 극한 무기의 생물학 /Animal Weapons : The Evolution of Battle 더글러스 엠린 ( Douglas J. Emlen ) 지음, 승영조 옮김, 최재천 감수 북트리거, 408쪽, 19500원 한줄평 : "극한 무기 발달 요소와 특징 그리고 인간과의 유사성" 얻은 것 : 핸디캡의 원리, 정직한 신호불균형-..
[읽을 책] 스케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책이 나왔다. 원서가 나온지는 1년이 지났지만 영어가 짧아서 번역되기만을 기다렸는데, 이제야 나온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는 여러가지다.먼저 복잡계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고 이 책의 존재를 알았다. 다큐멘터리의 내용 중 규모에 따른 법칙에 관한 내용이 내 마으믈 사로 잡았고, 몇번을 보다 보니 스치듯 지나가는 화면에 이 책이 보였다. 살펴 보니 미국에 산타페 연구소라는 복잡계 연구를 하는 연구소가 있고, 그곳을 이끄는 사람중 하나인 제프리 웨스트 교수가 지금까지의 복잡계 연구 성과를 책이었다.내가 아는 한 산타페 연구소가 가장 앞서 있는 연구소고 그곳의 관점이라면 현재로써는 가장 살펴봐야할 가치가 있어 보인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많은 고민과 의문이 있었는데, 지난 ..
하버드대학 중국 특강 : 전문가들의 눈으로 중국 엿보기 중국이라는 나라가 우리나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중국에 대한 기사를 쓴 언론매체와 그것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선입견과 편견들만 가득하기만 하다. 앞으로 살아갈 날 동안, 지구 어디에서 살던지 중국의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게 될 것이 거의 확실하기 때문에 중국에 대해서 깊이 이해를 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서 이 책을 읽고 싶었다. 얼마전에 읽은 "전문가와 강적들 : 아기 대접은 좋고, 애 취급은 싫고" 에서 느낀 바가 많아서, 계속해서 접하게 되는 짧은 인식 보다는 이런 전문가들의 생각과 의견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적용해볼까 한다. 하버드대학 중국 특강 : 하버드 석학들의 36가지 질문,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묻다 /The China 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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