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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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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적 충동(Animal Spirits) - 사람은 완전히 이성적이지 않다를 어렵게 쓴 책 이 책 참 읽기 힘들게 쓴 책이다. 원래 저자가 어렵게 쓴 것인지 아니면 번역자가 그렇게 번역해 어려운 것인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읽는 사람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배려한 책은 아니다. 야성적 충동 : 인간의 비이성적 심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 Animal Spirits : how human psychology drives the economy, and why it matters for global capitalism 로버트 J. 쉴러(Robert J. Shiller) / 조지 애커로프(George A. Akerlof) 지음, 김태훈 옮김, 장보형 감수, 랜덤하우스코리아, 343쪽, 15000원 "사람은 완전히 이성적이지 않다를 어렵게 쓴 책" 일단 이 책은 행동경제학에 기초를 둔 책이다. 기본적..
넛지 ( Nudge ) - 좋은 의도를 가진 선택의 자유를 가지는 개입 이전 책(단순함의 법칙(The laws of simplicity) - 디자이너가 쓴 단순함에 대한 이야기)은 좀 얇은 책으로 골랐었는데, 다시 본격적으로 책을 제대로 읽어보려고 골라온 책이다. 나온지 얼마 안 된 책이라서 빌리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평소 같았으면 한 10일 정도에 걸쳐서 읽었을 분량인데, 맘잡고 읽으니 3일이 안 걸렸다. 넛지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 Nudge : improving decision about health, wealth and happiness 리처드 탈러 (Richard H. Thaler) / 캐스 선스타인 (Cass R. Sunstein) 지음, 안진환 옮김, 웅진씽크빅/리더스북, 428쪽, 15500원 "좋은 의도를 가진 선택의 자유를 가지는 개입" 이 책을..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 한 권으로 읽는 교과서 같은 교양경제학책 이미 구입해서 한번 읽어본 책인데, 지인으로부터 우연히 개정판을 선물 받았다. 초판은 양장본도 아니었고 표지도 땀에 쉽게 손상되는 재질이어서 맘에 안 들었는데, 이 개정판은 일단 외관이 맘에 들었다.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 New ideas from dead economists 토드 부크홀츠(Todd G. Buchholz) 지음, 이승환 옮김 김영사, 430쪽, 13900원 "한 권으로 읽는 교과서 같은 교양경제학책" 나는 쓸데없는 양장판을 조금 꺼리는 편이다.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 가끔 종이값도 안 나올 내용에 양장판인 책을 보면 그냥 썩소를 날리는 정도다. 헌데 이 책을 처음 읽고 나서 "왜 양장판이 아닐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이 책은 교과서에 나오는 중..
화폐전쟁 - 화폐에 관한 무협지 같은 이야기 빌려 보려고 오래전부터 찍어둔 책인데, 계속 예약이 걸려 있어서 못 보고 있던 책이다. 하는 수 없이 나도 예약을 걸어두고 한 달 넘게 기다리고서야 볼 수 있었다. 책 자체가 유명해서 그런 듯 하다. 화폐전쟁 / Currency Wars 쑹훙빙 (Song Hongbin) 지음, 차혜정 옮김, 박한진 감수 랜덤하우스, 512쪽, 25000원 "화폐에 관한 무협지 같은 이야기" 이 책을 경제 관련 서적이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을 것 같다. 읽으면서 딱 받은 느낌은 무협지 같다는 것이었다. 500 페이지가 넘는데 하루만에 다 읽어 버렸다. 처음에는 삼국지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읽다 보니 점점 무협지(소설책)와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가 절대 알 수 없는 과거 사람 내면의 상태를 중학교 국어 시..
관심의 경제학 - 가치있는 희소자원, 관심에 관한 이야기 모 일간지에 소개된 저자의 인터뷰 기사를 보고 찾아서 읽어본 책이다. 처음엔 읽기 쉽게 만든 대중경제학 책인줄로 알았는데, 찾아서 책장을 넘겨보니 딱히 쉽게 쓰여진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관심의 경제학 - 정보 비만과 관심 결핍의 시대를 사는 새로운 관점 / The attention economy : understanding the new currency of business 토머스 데이븐포트(Thomas H. Davenport)/존 백(John C. Beck) 지음, 김병조/권기환/이동현 옮김, 21세기북스, 327쪽, 15000원 "가치있는 희소자원, 관심에 관한 이야기" 이 책은 관심을 중심으로한 경영참고서에 가깝다고 생각 된다. 번역때문일 수도 있지만 다오는 단어들로 추정하건데 의식적으로 ..
블랙 스완(The black swan) - 나 자신을 자각할 수 있게 만들어준 책 상당히 단순한 책인줄로만 알았다. 실제로 아이디어가 단순하다면 단순한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이 책에서 일종의 깨달음 같은 걸 얻었다면 좀 오버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으나 책을 읽는 동안 책 내용보다 훨씬 더 많은 내용들이 머릿속에서 뒤엉켰다. 기존의 생각들과도 뒤엉키고 대립이 생기고, 엉망진창이 되어 버렸다. 전부는 아니지만 내가 확신하던 생각들 중에 상당수가 무너져 버렸다. 그런데 기분은 좋다. 평생을 알고 있던게 사실이 아니라고 해도 그것을 깨닫고 받아들일 수 있기를 나는 원한다. 나는 사실 잘못된 것을 고집하는 우를 범하는 것을 더 두려워 한다. 그리고 그 전에 잘못 됐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할까 두렵다. 연습한다고 해결 될 것 같지는 않지만 노력은 할 것이다. 책에 대한 이야기는 안 쓰고 내 이야..
상식 밖의 경제학(Predictably irrational) - 인간의 예측 가능한 비합리성에 관한 이야기 발칙한 경제학과 함깨 빌려온 책이다. 둘다 대중(교양) 경제학 책인데 여러모로 비교가 되었다. 이전 글에서는 비교한다고 하고 비교를 많이 못했는데 여기서는 많이 해볼까한다. 상식 밖의 경제학(Predictably irrational) 댄 애리얼리(Dan Ariely) 지음, 장석훈 옮김, 청림출판, 336쪽, 13000원 - 인간의 예측 가능한 비합리성에 관한 이야기 - 이 책은 발칙한 경제학과 달리 행동경제학에 관한 책이다. 전통경제학에서는 인간을 합리적인 존재로 가정하는데, 행동경제학에서는 인간을 예측가능한 비합리적인 존재로 가정한다. 사실 이것만드로도 기존 경제학에서 못 푸는 문제들을 상당히 많이 풀 수 있다. 당연히 남은 문제가 더 많기도 하고 새로운 문제도 많이 생겼다. ^^ 또 이 책은 경험과..
발칙한 경제학(More sex is safer sex) - 기존의 상식에 반하는 경제학적 주장 일단 책을 2권 빌렸다. 하나는 이 책 발칙한 경제학이고 다른 하나는 상식밖의 경제학이다. 전자는 보려던 책이 다 나가서 책장에서 고르다 걸렸고, 후자도 그렇게 골랐는데 알고보니 빌려보려던 책 리스트에 있었다. 둘다 대중 경제학책 또는 교양 경제학책 정도로 분류할 수 있다. 두 책을 한꺼번에 읽으니 여러모로 비교되는 점이 있어서 간간히 비교하며 적어 보겠다. 발칙한 경제학(More sex is safer sex) 스티븐 랜즈버그( Steven E. Landsburg ), 지음, 이무열 옮김, 웅진 지식하우스, 299쪽, 13800원 - 기존의 상식에 반하는 경제학적 주장 - 이 책은 읽어보니 저자가 기고한 칼럼들을 엮은 책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좀 산발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전체를 통해 일관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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