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 책을 읽어야지라고 생각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일단 리스트에 추가했고 순서가 되서 빌리고 보니 두꺼운 하드커버 책이었다. 맘에 들었다. 그리고 책을 딱 펼쳤는데, 다른 사람의 손이 탄 흔적이 전혀 없었다. 역시 맘에 들었다.
제목만 보면 심리학 또는 사회과학 책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번영에 대해 다룬 책이다. 꼼꼼히 따져보니 미래는 점점 더 좋은 세상이 될 것이다. 이유는 이러이러이러하다가 책의 내용이다.
이성적 낙관주의자 : 번영은 어떻게 진화하는가?/
The Rational Optimist : How Prosperity Evolves
김영사, 624쪽, 25000원
한줄평 : "교환과 전문화 그리고 아이디어들의 짝짓기"
얻은 것 : 교환과 전문화 그리고 아이디어들의 짝짓기
이 책도 최근에 내가 읽은 책들과 마찬가지로 과거로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기술하고 있다.
국가의 부와 빈곤 : 나라의 경제적 성공과 실패를 중심으로 한 세계 경제사
총, 균, 쇠 : 지리적 조건에 따른 인류 발전의 역사
넌제로 : 생물과 문화의 진화를 이끄는 넌제로섬 원리에 대한 설명서
각각의 책들은 각각의 관점으로 비슷한 결론을 내고 있다. 이 책에서 주목한 것은 교환과 전문화 그리고 아이디어들의 짝짓기 이다. 교환과 전문화는 경제학에서의 비교우위와 분업의 개념과 연결된다.
이 책에서는 일반적으로 널리 받아들이고 있는 행복했던 과거, 자원의 고갈, 인구폭발, 이상기후, 식량부족, 친환경 등의 암울한 미래를 그리는 논리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읽어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잘 쓰여진 책들이 보통 그렇듯이 이 책도 내용이 방대함에도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선명하게 머리에 들어왔다. 뉴스에 나오는 미래에 대한 각종 부정적인 소식에 미래가 불안하게 느껴진다면 이 책이 좋은 치유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잘 쓰여진 좋은 책이다. 사서 몇 번 더 읽을 생각이다.
번역평 : 번역때문에 신경쓰이는 부분은 없었다.
외관평 : 양장본의 두꺼운 책이다. 그런데 두께에 비해서는 가볍다는 느낌이다.
가격평 : 내용, 분량을 고려해 볼때 비싸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 책이다.
2011 Total : 3310 page (2010 : 1,7919p, 2009 : 1,7727p)
= 424p + 461p + 252p + 378p + 756p + 415p + 624p
2011 Total : ₩13,5000 (2010 : ₩74,8300, 2009 : ₩72,8600)
= ₩20000 + ₩15000 + ₩18000 + ₩15000 + ₩29000 + ₩13000 + ₩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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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 낙관주의자 - ![]() 매트 리들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인식 해제/김영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