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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책] 자본 없는 자본주의 / 비관이 만드는 공포, 낙관이 만드는 희망 읽을 책 : 자본 없는 자본주의올해 1월 정도에 어떤 신문 칼럼을 통해 접하게 된 책이다. 그 당시에는 아직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나오기 전이었다. 그 당시에 어떤 이유로 읽어봐야겠다고 마음먹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도 자본주의를 다룬 책 중에서 관점이 독특하다고 느꼈을 것이다. 지금은 다른 의미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이제 조금씩 틀이 잡혀가기 시작하는 내 생각에 대한 검증도구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읽을 책 : 비관이 만드는 공포, 낙관이 만드는 희망개인적으로는 제목만 봐도 "이성적 낙관주의자 : 교환과 전문화 그리고 아이디어들의 짝짓기"나 "넌제로 : 생물과 문화의 진화를 이끄는 넌제로섬 원리에 대한 설명서" 같은 책들이 떠오른다. 최근 들어 두 책 모두 다시 읽어보고 싶어..
마포중앙도서관 북큐레이션 근황 : 술 관련 책 마포중앙도서관(홍대에 있는 마포평생학습관이 아닌, 옛 마포구청 자리에 생긴 신규 도서관)에 종종 다니는데, 평소에는 신경도 안 쓰던 한쪽에 그날 따라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바로 맥주명, 맥주캔, 소주병....도서관에 웬 술인가 싶어 보니 술 관련 책들을 큐레이션 한 것 같다. 이런 주제를 잡은 것도 신선하고, 승인 됐다는 것도 범상치 않게 느껴진다.
전체를 보는 법 : 복잡계의 주요 개념에 대한 최신 정리 개인적으로 진화 다음으로 호기시 차원의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고 있는 복잡계 분야의 책이다. 복잡계 관련 책이나 다큐멘터리 등을 보면 항상 느끼는게, 뭔가 있는 것 같은데 명확하게 개념이 잡히지는 않는 것 같다. 전통적인 학문분야와 달리 본격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분야라 그럴 것이다.그래도 최근에 나오는 책들을 읽어보면, 아직도 헛소리 하는 책들이 있기는 하지만, 조금씩 개념이 잡혀가고 있는게 느껴진다. 언론인이나 다른 분야의 전문가가 복잡계에 대한 소소한 개념 몇개를 접하곤 먼가 깨달았다는 착각으로 쓴 글들은 대부분 이미 한 번 한 삽집을 반복하고 있는데 그러고 있는지도 모르는 느낌이고, 복잡계 연구의 최전선에서 씨름하고 있는 연구자들이 일반인을 위해서 쓴 책들은 일반화가 가능해 보이는..
진화론의 유혹 : 자연선택에 기초한 사고 이 책의 저자의 최근 책을 보고 관심이 생겨 찾아보게 된 책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찾아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표지와 책 두께에서 오는 딱딱하고 경직된 느낌은 없고, 내가 읽어본 진화관련 책 중에서는 가장 실용적이기까지 하다. 그리고 어설프지도 않다. 진화론의 유혹 : 가장 과학적으로 세상을 해석하려는 욕망 /Evolution for Everyone : How Darwin's Theory Can Change the Way We Think about Our Lives 데이비드 슬론 윌슨 ( Wilson, David Sloan ) 지음, 김영희/이미정/정지영 옮김, 북스토리, 543쪽, 25000원 한줄평 : "자연선책택에 기초한 사고" 얻은 것 : 자연선택에 기초한 사고궁극적 메커니즘과 근접적 메커니즘..
[읽을 책] 천재의 발상지를 찾아서 지난 주에 소개된 책들 중에도 공통적인 책이 있었다. 요즘엔 좀 관심이 떨어지는 분위기이긴 한데, 그래도 일정 정도의 관심은 늘 받는 주제인 천재에 관한 책이다. 천재의 발상지를 찾아서 사실 예전 같았으면 눈에 불을 켜고 봤을 것이지만, 최근엔 어느 정도 입장이 정리된 상태라 큰 기대까지는 하지 않는 편이긴 하다. 세상의 모든 현상들에 대해, 수만가지 중간 과정과 원인들 중에서 그것이 일어나는 마지막 트리거쯤 되는 원인 하나를 발견하고는 엄청난 것을 찾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이제 슬슬 눈에 들어오는 것도 한 이유다. 이 책 또한 그럴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온다. 그리고 저널리스트 특유의 경향이 살짝 읽은 리뷰에서도 느껴진다. 근본적인 연구를 쓴 책이 아니라서, 반드시 읽을 책은 아니지만 목록에 올리고 ..
[읽을 책] 뉴욕은 교열 중 지난 주에도 여러 매체에서 소개한 책들이 많았으나, 대부분은 한국에 너무 익숙한 둘중 하나의 정서라 굳이 볼 필요가 없어 보였다. 한가지 책이 눈에 띄었는데, 뉴요커의 교열담당자가 쓴 "뉴욕은 교열 중" 이라는 책이다. 저자의 경력만 봐도 내용이 일반적이지 않은 독특한 관점으로 채워져 있을 것이란 것을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런 책을 좋아한다. 익숙한 관점은 책을 읽지 않아도 계속 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굳이 책을 통해서 다시 확인하고 싶지 않다. 내가 경험하지 못하는 관점들 책으로나마 얻고 싶다. 이 책은 분명 저자의 직업적 특성 때문에 색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뷰상으로 보면 글 자체는 재미있을 것 같은데, 해당 분야가 익숙하지 않아서 어떤 정서가 포함되어 있을지는 감이..
얼굴은 인간을 어떻게 진화시켰는가 : 얼굴의 발달과정 하나부터 열까지 신문에 소개된 리뷰내용을 보지도 않고도 읽어 싶었던 책이다. 사회적 신호 송수신에서 가장 직접적이면서도 중요한 얼굴에 관한 내용을 담았으리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내용의 책을 기다리고 있기도 했었다. 얼굴은 인간을 어떻게 진화시켰는가 /Making Faces : The Evolutionary Origins of the Human Face 애덤 윌킨스 ( Adam S. Wilkins ) 지음, 김수민 옮김, 김준홍 감수,을유문화사, 672쪽, 25000원 한줄평 : "얼굴의 발달과정 하나부터 열까지" 얻은 것 : .진화에 있어 변이와 선택만큼이나 중요한 발달과정유형성숙/가축화/자기 길들이기 - 잉여로운 환경발달과정의 공동체 효과 - 세포의 사회성2%의 일꾼 유전자와 98%의 관리..
[읽을 책] 메뚜기와 꿀벌 오래간만에 거의 모든 신문에서 소개하는 책이다. 메뚜기와 꿀벌로 상징되는 그리고 대립되는 존재들을 통해 자본주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같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리뷰 내용을 일부러 보지 않아서 책 내용은 추정할 수 밖에 없어서다. 자본주의, 메뚜기, 꿀벌 위 세 단어만 가지고도 연상되는 것들이 있긴한데, 어떤 관점일지가, 그러나까 일반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그런 비유인지 저자만의 독특한 세계관일지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는 후자이었으면 한다. 일부러 책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지 않아서 영어 원서 제목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꿀벌보다 메뚜기가 제목에 먼저 등장하는게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 성향이 다른 매체들이 다 소개하는 걸 보면, 최소한 나름의 의미는 던저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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