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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2014

그릿(GRIT) : 편견을 거스르는 공부에 대한 새로운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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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는 작년 말쯤이었던 것 같다. 신문 주말 섹션에 나온 딸을 서울대에 입학시킨 어느 아버지의 공부 지도법에 관한 기사를 보고 읽으려고 찜해뒀던 책이다. 생각보다는 빌리기 쉽지 않았다.


그릿 (GRIT) : 잠재력을 실력으로, 실력을 성적으로, 결과로 증명하는 공부법

김주환 지음
쌤앤파커스, 304쪽, 15000원


한줄평 : "편견을 거스르는 공부에 대한 새로운 시각"

얻은 것 : 양육은 아이가 자라는 환경 중 일부

저자는 자녀 교육을 위해 공부에 관한 선입견과 편견을 배제하고 학자들이 검증을 통해 밝혀낸 사실들을 바탕으로 자녀를 길렀다. 사실 남의 시선에 신경을 많이 쓰는 한국에서 쉽지 않은 일인데, 저자가 이걸 실천하기에 좀 유리한 면이 있어 보인다. 대학교수에 저자가 말하는 환경에서 자라온 경험도 있다. 대학교수 정도면 본인의 판단을 믿고 추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

제목인 그릿(GRIT)은 다음과 같은 뜻이다.

Growth(성장) :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는 것
Resilience(회복탄력성) : 어려움과 역경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하는 것
Intrinsic Motivation(내재동기) : 자발적인 열정으로
Tenacity(끈기) : 꾸준히 집중해서 노력할 수 있는 능력

다만, 이 책은 학문적 근거를 뿌리에 두고 쓰이긴 했지만 실천을 고려하여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 학문적인 책이라면 목차에 그릿의 세부 항목이 보이는 형태가 되었을 것이지만. 이 책은 공부에 대한 오해, 그릿에 대한 설명 및 적용, 시험 잘 보는 방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그릿은 내가 그동안 읽어온 의지력, 정신력, 집중력, 주의력 등과 맥을 같이 한다. 그것을 경험을 바탕으로 공부에 적용해 실천하는 법을 적은 책이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책보다는 신문의 인터뷰 기사 쪽이 더 좋긴 했지만, 분명 읽어볼 만한 책이다.

문장평 : 주로 번역서만 읽다가 국내 저자가 쓴 책을 읽어서 그런지 너무도 쉽게 읽혔다. 물론 주로 읽던 번역서와 이 책은 읽을 사람이 원래 다르긴 하다. 아무튼 술술 읽힌다.

외관평 : 그릿이 무엇인지 한 번에 담아내지 못한 투박한 디자인이다. 어찌 보면 실용서(?) 쪽에 가까우니 이편이 어울린다 싶기도 하다.

가격평 : 사서 두고두고 보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는 책이라 싸다고 말하긴 어렵고, 내용과 판매량을 고려한 내릴 수 있는 마지노선 수준의 가격이다.


2014 Total : 4112 page (2013 : 6421p2012 : 1,1963p, 2011 : 1,5365p, 2010 : 1,7919p, 2009 : 1,7727p)
= 744p + 312p + 256p + 756p + 416p + 464p + 448p + 412p + 304p

2014 Total : ₩17,6800 (2013 : ₩26,5700, 2012 : ₩51,3800, 2011 : ₩66,1600, 2010 : ₩74,8300, 2009 : ₩72,8600)
= ₩29000 + ₩16000 + ₩13000 + ₩28000 + ₩22000 + ₩16000 + ₩19800 + ₩18000 + ₩15000


그릿 Grit - 8점
김주환 지음/쌤앤파커스

관련책 :
포커스 - 10점
대니얼 골먼 지음, 박세연 옮김/리더스북

의지력의 재발견 - 10점
로이 F. 바우마이스터 & 존 티어니 지음, 이덕임 옮김/에코리브르

집중력의 탄생 - 10점
매기 잭슨 지음, 왕수민 옮김/다산초당(다산북스)

보이지 않는 고릴라 - 10점
크리스토퍼 차브리스 & 대니얼 사이먼스 지음, 김명철/김영사
보이지 않는 고릴라 : 인간이 격는 여섯가지 일상적인 착각 (책에 인용된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에 관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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