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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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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 (HERD) : 평범한 이웃들의 영향력에 관한 책 이 책 허드는 존재를 알고부터 접하고 읽기 시작하고 읽기를 마치기 까지 개인적인 평가가 상당히 많이 바뀐 책이다. 신문의 소개란에서 보고는 군중행동에 관한 책이며 약간 다른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책을 처음 접하고 한번 쓱 훑어 보고는 약간 실망 스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기 시작했을때는 생각보다는 괜찮은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쯤 일을 무렵에는 책 앞의 추천사를 쓴 분이 느낀 것 처럼 아이디어에 비해서 짜임새가 좀 느슨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 읽고는 꽤 괜찮은 책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허드 : 세상을 움직이는 거대한 힘 / Herd : How to Change Mass Behaviour by Harnessing Our True Nature 마크 얼스 ..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 인간의 마음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설명한 책 지난 번 책에 대한 글(우리는 마이크로 소사이어티로 간다 : 인터넷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고민)을 쓰고 난 후 거의 한달만의 글이다. 보통 한 달에 세 권 정도 읽는데 이번에는 한 권을 읽었다. 갑자기 세 배로 게을러진 것은 아니고 책이 3배 정도 두꺼웠다. 이 책,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는 사실 전부터 찜해두고 읽으려고 했던 책이다. 그런데 책이 두꺼워서 미루고 있었다. 내가 읽을 수 있을 만한 수준이 되면 그때 읽으려고 했는데, 이번에 읽게 되었다. 도서 대여 기간이 기본이 2주이고 1주 연장 가능한데, 이 책은 4주가 걸렸다. (3주째에 다 읽지 못하고 반납하러 갔다가 사정 이야기를 했더니, 잘 안 빌려가는 책이라며 바로 재대여를 해주셨다. 원래는 일주일 후에 가능하다.)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
우리는 마이크로 소사이어티로 간다 : 인터넷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고민 난 이 책이 외국책인줄 알았다. 그런데 첫장을 넘기자 마자 아니란 걸 알았다. 이 책의 지은이로 되어 있는 팔란티리2020은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의 오픈 네트워크형 연구조직인 NORI의 첫번째 프로젝트 그룹명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 프로젝트의 첫번째 결과물이다. 우리는 마이크로 소사이어티로 간다 : 세상의 변화를 읽는 디테일 코드 팔란티리2020 지음, 웅진윙스, 328쪽, 13000원 한줄평 : "인터넷 문화에 대한 NHN의 전반적인 고민" 책에는 인터넷 문화 전반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이 담겨 있다. NHN이 강점을 가진 검색과 게임에 대한 고민 뿐만 아니라, 정체성, 권력, 경제학, 사생활, 커뮤니케이션 등 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검색회사가 이런 것까지 고민하나 싶을 정도다. 책을 읽다..
딜리셔스 샌드위치 : 문화가 중요하다. 글쓰기부터 시작하자. (나의 경우에) 특이하게 블로거의 서평을 보고 선택한 책이다. 양장본이지만 두깨도 얇고 내용도 가볍다. 들고 다니며 읽기에 딱 좋은 정도다. 딜리셔스 샌드위치 : 서른살 경제학 유병률 기자가 뉴욕에서 보내온 컬처비즈에세이 유병률 지음, 웅진윙스, 210쪽, 12000원 "문화가 중요하다. 글쓰기부터 시작하자." 기자가 쓴 책이라 그런지 어려운 내용도 없고 단어 선택도 적절하고 전달력도 좋다. 뉴욕 문화를 예로 들면서 문화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문화인이 되기 위한 방법으로 글쓰기를 권하고 있다. 더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쉽게 자신의 생각을 잘 전달한 책이다. 하지만 사 보기에는 돈이 좀 아까운 책이다. 우선 상대적으로 비싸다. 그리고 메세지 전달이 너무나 훌륭하다. 아이러니 하게도 그래서 다시 읽..
만들어진 신 : 종교에 대한 경외감까지 씻어버린 책 이 책은 베스트셀러다. 말 그대로 많이 팔렸다는 뜻. 뭐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근데 이 책이 베스트셀러라는 사실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문제가 좀 있었다. 책을 읽고 나서 사는게 낫다는 생각이 있는 터라 빌려 보기가 쉽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중간 중간 사서 읽어 볼까 하는 생각도 몇 번 했었다. 어쨌든 번역된지 3년이 넘어서야 겨우 읽게 되었다. 만들어진 신 / The God Delusion 리처드 도킨스(Richrd Dawkins) 지음, 이한음 옮김, 김영사, 604쪽, 25000원 "종교에 대한 경외감까지 씻어버린 책" 이 책은 들어가는 글에 책을 쓴 목적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리처드 도킨스는 타의에 의해 신앙을 가진 사람들에게 그것을 거부해도 된다는 것을 알려주려고 이 책을 썼다. 대부분의 사..
괴짜사회학 : 실제 경험을 통해 문제를 연구한 사회학자 이야기 이 책은 제목이 괴짜경제학과 유사해서 같은 형식의 사회학 책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은 전혀 다른 형식을 취하고 있다. 사실 처음에는 베스트셀러 제목을 따라한 그저 그런 책인 줄 알았는데, 읽어 보니 스티븐 레빗의 괴짜경제학에 나온 갱 이야기가 바로 이 이야기였다. (원래 제목은 "Gang leader for a day" 즉 "하루 동안의 갱 리더" 쯤 되는데, 출판사에서 스티븐 레빗과 관련도 있고 또 괴짜경제학이 베스트셀러였으니깐 제목을 이렇게 번역한 것 같다. 여담이지만 괴짜라는 말은 이 책의 저자 수디르 벤카테시에게 더 어울린다. ㅎㅎ) 괴짜사회학 / Gang leader for a day 수디르 벤카테시(Sudhir Venkatesh) 지음, 김영선 옮김, 김영사, 392쪽, 15000..
도덕적 동물(Moral Animal) : 진화심리학으로 본 인간의 본성 연초부터 비교적 어려운 책을 집어들었다. 앞 부분은 쉬운 편이지만 뒤로 갈 수록 어려워 진다. 일단 이 책은 2가지 특징이 있다. 진화심리학으로 인간의 도덕성에 대해서 설명한 것이 하나이고,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자 모델로 제시한 인간이 진화론의 창시자로 알려진 다윈이라는 것이 또 하나이다. 두번째 특징 때문에 나는 본의 아니게 다윈의 성격이며 가족관계며 진화론이 나오기까지의 이야기등을 알게 되었다. 도덕적 동물 / Moral Animal 로버트 라이트(Robert Wright) 지음, 박영준 옮김, 사이언스북스, 654쪽, 25000원 "진화심리학으로 본 인간의 본성" 이 책에서 내게 강하게 인상을 남겨준 내용은 동물의 지위추구 성향이다. 진화론/진화심리학 책을 여러번 봤지만 유독 이 책을 보고 난 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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