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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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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 앤 넌센스 : 진화론의 주요 5개 학파 정리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전에 읽었던 얼굴은 인간을 어떻게 진화시켰는가 : 얼굴의 발달과정 하나부터 열까지 라는 책에서 "적소구축"이라는 개념을 알았는데, 그에 대한 내용을 찾다가 읽게 된 것이다. 이 책의 주제가 따로 있는 만큼 만족할 만한 상세한 내용이 나오지는 않지만 개념을 이해하는데는 도움이 됐다. 센스 앤 넌센스 : 20세기를 뒤흔든 진화론의 핵심을 망라한 세계적 권위의 교과서 / Sense and Nonsense : Evolutionary Perspectives on Human Behaviour 케빈 랠런드, 길리언 브라운 ( Kevin N. Laland, Gillian Brown ) 지음, 양병찬 옮김, 동아시아, 488쪽, 19000원 한줄평 : "진화론의 주요 5개 학파 정리"..
전문가와 강적들 : 아기 대접은 좋고, 애 취급은 싫고 사실, 이 책은 가볍게 읽으려고 선택한 책이었다. 그리고 처음엔 진짜 가볍게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의 존재를 인지하게 된 리뷰들을 통해 저자가 특정 지역과 국가들에 대한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가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언론가적 관점으로 접근했으려니 했다. 그런데 책은 다분히 전문가적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 다른 분야로 확대해볼만한 내용도 조심스럽게 접근하며, 최대한 자기 분야에 집중하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 하고 있다. 전문가와 강적들 : 나도 너만큼 알아 /The Death of Expertise : The Campaign Against Established Knowledge and Why It Matters 톰 니콜스 ( Tom Nichols ) 지음, 정혜윤 옮김,오르마, 420쪽, 1800..
전체를 보는 법 : 복잡계의 주요 개념에 대한 최신 정리 개인적으로 진화 다음으로 호기시 차원의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고 있는 복잡계 분야의 책이다. 복잡계 관련 책이나 다큐멘터리 등을 보면 항상 느끼는게, 뭔가 있는 것 같은데 명확하게 개념이 잡히지는 않는 것 같다. 전통적인 학문분야와 달리 본격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분야라 그럴 것이다.그래도 최근에 나오는 책들을 읽어보면, 아직도 헛소리 하는 책들이 있기는 하지만, 조금씩 개념이 잡혀가고 있는게 느껴진다. 언론인이나 다른 분야의 전문가가 복잡계에 대한 소소한 개념 몇개를 접하곤 먼가 깨달았다는 착각으로 쓴 글들은 대부분 이미 한 번 한 삽집을 반복하고 있는데 그러고 있는지도 모르는 느낌이고, 복잡계 연구의 최전선에서 씨름하고 있는 연구자들이 일반인을 위해서 쓴 책들은 일반화가 가능해 보이는..
진화론의 유혹 : 자연선택에 기초한 사고 이 책의 저자의 최근 책을 보고 관심이 생겨 찾아보게 된 책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찾아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표지와 책 두께에서 오는 딱딱하고 경직된 느낌은 없고, 내가 읽어본 진화관련 책 중에서는 가장 실용적이기까지 하다. 그리고 어설프지도 않다. 진화론의 유혹 : 가장 과학적으로 세상을 해석하려는 욕망 /Evolution for Everyone : How Darwin's Theory Can Change the Way We Think about Our Lives 데이비드 슬론 윌슨 ( Wilson, David Sloan ) 지음, 김영희/이미정/정지영 옮김, 북스토리, 543쪽, 25000원 한줄평 : "자연선책택에 기초한 사고" 얻은 것 : 자연선택에 기초한 사고궁극적 메커니즘과 근접적 메커니즘..
얼굴은 인간을 어떻게 진화시켰는가 : 얼굴의 발달과정 하나부터 열까지 신문에 소개된 리뷰내용을 보지도 않고도 읽어 싶었던 책이다. 사회적 신호 송수신에서 가장 직접적이면서도 중요한 얼굴에 관한 내용을 담았으리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내용의 책을 기다리고 있기도 했었다. 얼굴은 인간을 어떻게 진화시켰는가 /Making Faces : The Evolutionary Origins of the Human Face 애덤 윌킨스 ( Adam S. Wilkins ) 지음, 김수민 옮김, 김준홍 감수,을유문화사, 672쪽, 25000원 한줄평 : "얼굴의 발달과정 하나부터 열까지" 얻은 것 : .진화에 있어 변이와 선택만큼이나 중요한 발달과정유형성숙/가축화/자기 길들이기 - 잉여로운 환경발달과정의 공동체 효과 - 세포의 사회성2%의 일꾼 유전자와 98%의 관리..
초유기체 인간 : 초유기체적 관점으로 본 인간사회 저자와 내용 모두 기대와 많이 다른 책이었다. 당연히 저자는 외국 학자일 것이려니 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뭔가 되게 익숙한 정서가 느껴졌다. 번역자의 이름이려니 하고 넘겼던 분이 저자였다. 기대한 바는 인간을 초유기체로 바라보게된 이유와 학문적 고찰(?) 정도였는데, 본인의 사유에 대한 정리 정도의 내용이었다. 초유기체 인간 : 우리는 어떻게 지금의 우리가 되었나 정연보 지음, 김영사, 392쪽, 18000원 한줄평 : "초유기체적 관점으로 본 인간사회" 얻은 것 : 윤리는 집단 안에서만 작용한다. 최근에 책을 읽으면서 마인드맵 프로그램으로 정리하고 있다고 쓴 적이 있는데, 이 책은 마인드맵을 하면서 내용 보다 저자의 특성에 대해서 더 많이 정리한 책이 되어 버렸다.내가 느끼기에도 그렇고 약력만 봐도 누..
우리가 사랑에 대해 착각하는 것들 : 수학적 관점으로 본 사랑 어쩌다 보니 세권 연속으로 가벼운 책을 읽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가볍고 대중적인 경제학책과 매우 흡사한 책이다. 세상일을 경제학적 관점에서 보면 이런 원리가 숨어 있다 류의 책에서 경제학만 수학으로 바꿨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수학으로 다루는 대상은 사랑으로 한정했다. 각 장에 나오는 소주제들은 대중 경제학 책에서도 비슷한 내용으로 이미 수없이 다뤘던 것들이다. 따라서 이미 가벼운 경제학을 내세우는 책들을 많이 본 분들이라면 동일한 원리의 설명을 이미 많이 봐온 터라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않을 수 있다. 우리가 사랑에 대해 착각하는 것들 /The Mathematics of Love 해나 프라이 ( Hannah Fry ) 지음, 구계원 옮김,문학동네, 208쪽, 13800원 한줄평 : "수학적 관점으..
섹스, 다이어트 그리고 아파트 원시인 : 오용되는 진화적 관점에 대한 반론 내가 좋아하는 진화 관련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을 진화의 원리에 관련된 책이라기 보다는 진화의 개념을 오용하는 사람들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책이다. 우낀건 한글판 제목을 이 책에서 비판하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 처럼 바꿔 버렸다. 제목만 보면, 마치 우리가 진화한 세상은 지금과 맞지 않으니 그때 처럼 살아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는 것 처럼 보인다. 이 책은 그에 대한 비판이다. 섹스, 다이어트 그리고 아파트 원시인 : 70만 년의 진화를 거슬러 올라가는 위험한 추적기 /Paleofantasy : What Evolution Really Tells Us About Sex, Diet, and How We Live 마를린 주크 ( Marlene Zuk ) 지음, 김홍표 옮김, 위즈덤하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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