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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린 책에 낙서하는 사람은 책 읽을 줄 모르는 사람 나는 책을 거의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편이다. 이유는 이 블로그에 간간히 남겼다시피 보고 나서 사기 때문이다. 잘못 선택한 영화는 눈에 안 보이지만 잘못 산 책은 책장에서 계속 눈에 띄인다. 그래서 찝찝하다. 아무튼, 책을 빌려 보기 때문에 대개는 누군가가 한번 이상 봤던 책을 읽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책에는 대부분 한 종류 이상의 펜으로 낙서가 되어 있다. 여기서 낙서는 밑줄, 동그라미 등 중요표시도 포함된다. 솔직히 낙서가 있는 책은 읽기 짜증난다. 일단 눈에 거슬리고 책 읽는 흐름을 방해한다. 그래도 요새는 거의 신경 안 쓰면서 읽는 편이다. 몇 년 동안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보면서 낙서하는 사람에 대해서 어느 정도 파악하게 되었다. 일단 결론은 도서관에서 빌리는 책에 낙서하는 사람은 책 읽을 줄 ..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 말콤 글래드웰의 독특한 관점의 칼럼 모음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는 블링크(블링크(첫 2초의 힘) - 노력으로 개발된 통찰력 있는 직관에 대한 이야기)와 아웃라이어(아웃라이어(Outliers) : 1만 시간의 법칙으로 더 알려진 책)로 유명한 말콤 글래드웰의 책이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작가인데, 이유는 관점이 독특하면서도 논리적이고 객관적이기 때문이다. 보통 일반적이지 않은 독특한 관점을 가진 경우 쉽게 수긍하기가 힘든데, 이 작가의 관점은 "그럴지도 모르겠다" 혹은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나?" 등의 반응을 끌어낸다.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 참을 수 없이 궁금한 마음의 미스터리 / What the dog saw : And othter adventures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 지음, 김태훈 옮김, 김영사, 431쪽..
죽은 CEO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 한 권으로 읽은 경영의 기본 아이디어들 이 책은 제목만 봐도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 한 권으로 읽는 교과서 같은 교양경제학책 와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대게는 성공한 책들의 제목만 배끼는 2류 수준의 책인 경우가 많지만, 이 책은 같은 저자가 다른 분야의 이야기를 쓴 책이다. 이번에는 CEO에 관한 책이다. 죽은 CEO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 경영의 역사를 다시 쓴 위대한 리더들의 마지막 강의 / New Ideas from Dead Ceos : Lasting Lessons from the Corner Office 토드 부크홀츠(Todd G. Buchholz) 지음, 최지아 옮김, 김영사, 460쪽, 22000원 한줄평 : "한 권으로 읽은 경영의 기본 아이디어들" 얻은 것 : 부자도 공짜는 좋아한다, 지위, 배고픈 사람. ..
생각의 오류 : 비이성적인 인간의 생각에 대한 평균이상의 책 내가 즐겨 읽는 종류의 책이다. 합리적인 사고 또는 비이성적인 인간에 대해 쓴 책의 거의다 읽어보고 있다. 사실 너무 많이 그리고 너무 자주 읽는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내가 이런 종류의 책을 많이 읽는데는 의도적인 면이 좀 있다. 인간이 항상 합리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비이성적 존재다, 합리적인 판단이 중요하다 등의 교훈은 쉽게 이해할 수는 있지만 알고 있어도 인간은 계속 비이성적인 행동을 한다. 그래서 합리적인 생각을 훈련하기 위해 그리고 비합리적인 행동을 자각하기 위해 거의다 아는 내용이라고 해도 비슷한 내용의 책들을 계속 읽는다. 일종의 훈련인 것이다. 생각의 오류 :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게 만드는 / Don't Believe Everything You Th..
어플루엔자(Affluenza) : 부자병에 대한 어추구니 없는 원인 분석과 해결책 그럴듯한 제목과 번듯한 하더커버. 이것 말고 크게 볼게 없는 책이다. 아, 두깨에 비해 가벼워서 좋긴 하다. 어플루엔자 / Affluenza : how to be successful and stay sane 올리버 제임스(Oliver James) 지음, 윤정숙 옮김, 알마, 566쪽, 25000원 한줄평 : "부자병에 대한 어추구니 없는 원인 분석과 해결책" 얻은 것 : 두꺼워도 내용이 별로인 책이 있다. 어플루엔자, 이 책에서는 부자병으로 번역했다. 독특한 조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미 5년 전에 같은 제목에 거의 같은 구성의 책이 이미 나와 있었다. 이 책은 일반 사람들의 잘못된 믿음을 거의 그대로 담고 있다. 뜬금 없이 종교를 가진 사람은 비교적 괜찮다는 이야기도 종종 나온다. 부자병에 대한 해결책도..
본능의 경제학 : 본능을 이용한 즉각적인 어필 방법을 소개한 책 이 책은 경제학 책이 아니다. 굳이 무슨 무슨 학 이라는 제목을 붙여야 한다면 본능의 심리학이 더 어울린다. 물론 심리학 책이라고 보기에도 좀 그렇기는 하다. 이 책은 제목과 부제가 내용과 잘 맞지 않는다. 영문 부제도 좀 과한 면이 있다. 다만 영문 제목은 내용에 비추어 봤을때 적절해 보인다. 팔리는 것을 고려 안 한다면 한글 제목도 그냥 인스턴트 어필 이라고 하는 편이 좋았을 것 같다. 본능의 경제학 : 본능 속에 숨겨진 인간 행동과 경제학의 비밀 / Instant appeal : The 8 primal factors that create blockbuster success 비키 쿤켈(Vicki Kunkel) 지음, 박혜원 옮김, 사이, 328쪽, 13900원 한줄평 : 본능을 이용한 즉각적인 어필 ..
루머 : 넛지의 작가가 쓴 루머에 관한 짧지만 중요한 이야기 바로 이전 글(넌제로 : 생물과 문화의 진화를 이끄는 넌제로섬 원리에 대한 설명서)에서 너무 두꺼운 책만 보는 것 같아 얇은 책을 좀 봐야 겠다고 했는데, 우연인지 정말 얇은 책을 고르게 됐다. 사진으로 보면 안 얇아 보이는데, 실제로는 200쪽도 안 되는 작은 크기의 책이다. 루머 : 인터넷시대에 던지는 新문명비판 / On Rumours : How Falsehoods Spread, Why We Believe Them, What Can Be Done 캐스 선스타인(Cass R. Sunstein) 지음, 이기동 옮김, 프리뷰, 192쪽, 11000원 한줄평 : "넛지의 작가가 쓴 루머에 관한 짧지만 중요한 이야기" 얻은 것들 : 한쪽으로 기울면 바로 잡기 힘들다, 특정 밈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있다, 내..
넌제로 : 생물과 문화의 진화를 이끄는 넌제로섬 원리에 대한 설명서 요새는 정말 책 읽기에 간이 커진 것 같다. 500쪽이 안 되는 책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바로 전에 읽은 책(마음의 기원 : 진화심리학의 교과서 같은 책)도 그랬는데 이 책도 역시 그렇다. 연초에는 무려 900쪽이 넘는 책(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 인간의 마음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설명한 책)을 읽었었다. 쉬어가는 책을 좀 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기는 하는데 쉽지가 않다. 아무래도 중독 된 것 같다. 넌제로 : 하나된 세계를 향한 인간 운명의 논리 / NONZERO : The Logic of Human Destiny 로버트 라이트(Robert Wright) 지음, 임지원 옮김, 말글빛냄, 687쪽, 25000원 한줄평 : "생물과 문화의 진화를 이끄는 넌제로섬 원리에 대한 설명서" 얻은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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