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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2010

루머 : 넛지의 작가가 쓴 루머에 관한 짧지만 중요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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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전 글(넌제로 : 생물과 문화의 진화를 이끄는 넌제로섬 원리에 대한 설명서)에서 너무 두꺼운 책만 보는 것 같아 얇은 책을 좀 봐야 겠다고 했는데, 우연인지 정말 얇은 책을 고르게 됐다. 사진으로 보면 안 얇아 보이는데, 실제로는 200쪽도 안 되는 작은 크기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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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 : 인터넷시대에 던지는 新문명비판 /
On Rumours : How Falsehoods Spread, Why We Believe Them, What Can Be Done

캐스 선스타인(Cass R. Sunstein) 지음, 이기동 옮김,
프리뷰, 192쪽, 11000원

한줄평 : "넛지의 작가가 쓴 루머에 관한 짧지만 중요한 이야기"

얻은 것들 : 한쪽으로 기울면 바로 잡기 힘들다, 특정 밈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있다, 내부에서 풀어라


이 책은 책제목처럼 루머에 관한 이야기이다. 앞부분에서는 루머가 쉽게 전파되는 이유를 뒷부분에서는 루머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앞부분 루머가 쉽게 전파되는 원리는 쉽게 이해될 수 있게 잘 쓰여져 있는데, 뒷부분 루머에 대한 대처법은 시원스럽지가 못하다. 해결법 자체가 실망스러운 것은 아닌데, 앞부분을 읽다가 보면 뒷부분에 간결하고 시원한 해결책이 2~3가지로 딱 제시될 것 같은 기대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저자는 해결책 보다는 해결책에 따른 부작용 때문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생각해보니 넛지(넛지 ( Nudge ) - 좋은 의도를 가진 선택의 자유를 가지는 개입) 에서도 그랬던 것 같다.

상당히 얇은 책이라 들고 다니며 읽기 부담 없는 책이다. 내용에 군더더기가 없어 좋기도 하지만 너무 얇아 아쉽기도 하다. 내용을 보충한 확장판 같은 것이 나오면 사볼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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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Total : 6921 page (2009  : 1,7727p)
= 654p + 392p + 604p + 210p + 328p + 962p + 520p + 390p + 516p + 519p + 321p + 626p + 687p + 192p

2010 Total : ₩30,5800 (2009  : ₩72,8600)
= ₩25000 + ₩15000 + ₩25000 + ₩12000 + ₩13000 + ₩40000 + ₩29000 + ₩14800 + ₩25000 + ₩22000 + ₩14000 + ₩35000 + ₩25000 + ₩11000

루머 - 8점
캐스 선스타인 지음, 이기동 옮김/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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