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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2011

여자가 섹스를 하는 237가지 이유 : 여자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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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남자라면 끌릴만한 책이다. 여자, 섹스.. 뭐가 더 필요할까. 그런데 이유가 237가지나 된단다. 뭘까.. 궁금하다. 그래서 선택했다. 처음에 237 이라는 숫자는 그냥 많다를 상징적으로 나타낸 의미없는 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원래 제목 why women have sex 에서 바뀐 것이기는 했지만 237은 의미 있는 숫자였다. 연구 결과 여자가 섹스를 하게되는 성적 동기가 237가지 였기 때문이다. 사실 한국어판 제목 자체가 결론이다. 여자가 결과적으로 섹스를 하게 되는 이유는 무지 많다.


여자가 섹스를 하는 237가지 이유 : 섹스의 심리학 /

Why Women Have Sex : Understanding Sexual Motivations from Adventure to Revenge (and Everything in Between)


신디 메스턴(Cindy M. Meston) / 데이비드 버스(David M. Buss) 지음, 정병선 옮김,
사이언스북스, 406쪽, 18000원


한줄평 : "여자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책"

얻은 것 : 한가지 이유만 있는게 아니다.



나는 보통 책을 들고 다니면서 틈틈이 읽는다. 지인들을 만나면 보통은 제목을 한번 힐끔 보고 책을 건내받아  한 10초 넘겨 보다가 관심 없는 내용이면 그냥 책을 다시 넘겨 준다. 대부분 특별한 말을 하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는 반응이 달랐다. 일단 관심도가 더 높았고, 여자 지인들이 거의 같은 내용을 질문을 했다.


"무슨 이유가 그렇게 많어?"

이 질문에 나는 이렇게 대답해 주었는데, 다들 쉽게 이해해 했다.


"한 여자가 아니라 여자들의 이유."



이 책은 정말로 여자들이 결과적으로 섹스를 하게 되는 이유를 거의 모두 다루고 있다. 아주 긍정적인 이유(사랑하니까, 성행위 자체의 즐거움 등)에서 부터 극단적으로 부정적인 이유(강압, 술, 수면제 등의 약물, 강간 등)까지 모두 다룬다. 물론 부정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아주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흥미 위주의 책 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 책은 비교적 수준이 높은 책이다. 성적인 욕구를 채워줄 것 같은 주제로 지적인 욕구를 채워주고 있다. 읽기 어려운 수준의 책은 아니지만 진화심리학이나 생리학, 뇌과학 관련 책을 읽어왔다면 편하게 읽을수 있는 책이다. 뭐.. 주제 자체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자극하기 때문에 읽기 쉬운 면도 있다.


여러가지로 읽어 볼만한 책이다.



번역평 : 정신이 팔렸던 탓(?)일까 읽은지 좀 되서 기억이 안나는 껄까, 번역은 그런데로 만족 한다.

외관평 : 쪽 수에 비해서 비교적 두꺼운 편인데, 두께에 비해서는 상당히 가벼운 책이다. 표백된 비싼 종이가 아니라 오히려 읽기에 눈부심이 적어 눈이 편했다.

가격평 : 2만원 가까운 가격이지만 내용을 고려한다면 싸다고 할 수 있다.




2011 Total : 6972 page (2010 : 1,7919p, 2009  : 1,7727p)
= 424p + 461p + 252p + 378p + 756p + 415p + 624p + 320p + 477p + 320p + 336p + 558p + 408p + 410p + 427p + 406p

2011 Total : ₩29,2800 (2010 : ₩74,8300, 2009  : ₩72,8600)
= ₩20000 + ₩15000 + ₩18000 + ₩15000 + ₩29000 + ₩13000 + ₩25000 + ₩15000 + ₩19000 + ₩16000 + ₩16000 + ₩25000 + ₩14000 + ₩16900 + ₩17900 + ₩18000

여자가 섹스를 하는 237가지 이유 - 10점
신디 메스턴.데이비드 버스 지음, 정병선 옮김/사이언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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