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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2012

인간은 야하다 : 정말 싸보이는 한글 제목의 괜찮은 진화심리학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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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읽을 책을 고르다가 한번쯤은 꺼내어 내용을 들여다 볼만한 제목의 책이다. 인간은 야하다. 진짜 싸보인다. 솔직히 그래서 좀 망설였다. 진화심리학 책인 척 하는 단편적인 것들을 모아 놓은 책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목차는 괜찮아서 빌려 봤는데.. 이 책 생각보다 괜찮았다.

하지만 들고 다니며 보기엔.. 한글 제목은 진짜 싸 보인다.


인간은 야하다 : 진화심리학이 들려주는 인간 본성의 비밀 /
Sex, Murder, and the Meaning of Life : A Psychologist Investigates How Evolution, Cognition, and Complexity are Revolutionizing our View of Human Nature


더글러스 T. 켄릭 (Douglas T. Kenrick) 지음, 최인하 옮김,
21세기북스, 344쪽, 15000원


한줄평 : "정말 싸보이는 한글 제목의 괜찮은 진화심리학 책이다"

얻은 것 : 사람이 많을 수록 여행은 불행해진다

유치해 보이는 한글 제목과 다르게 내용은 상당히 훌륭한 편이다.
사실 진화 심리학책을 많이 읽어본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기는 어렵다. 그것 보다는 잘 정리 됐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이 책은 어두운쪽의 주제가 비교적 많다. 살인, 섹스, 다중자아.. 음, 그렇게 많지는 않네. 아무튼, 이 책에는 글쓴이의 어두웠던 시절의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물론 그 이야기들은 책의 밑거름이 된다. 어두운 심리학이 주제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이유가 있고 그렇게 어두운 것만은 아니라고 풀고 있으나 딱히 어둡다고 말하기 힘들어 보이기도 하다.

앞에 이 책이 잘 정리된 느낌이라고 했지만 교과서 같은 느낌은 아니다. 뭐랄까, 진화 심리학의 발전으로 인해 개념이 잘 정리되어 가고 있는 시기에 나온 책이라서 그런 것 같다.

책이 그리 어렵지 않고 재미나게 잘 쓰인 책이다. 진화심리학에 대해서 가볍게 읽기에 좋은 책이다.
제목만 아니면 사서 볼만하다고 하겠는데, 제목이 자꾸 걸린다.




2012 Total : 1,0831 page (2011 : 1,5365p, 2010 : 1,7919p, 2009 : 1,7727p)
= 448p + 528p + 263p + 240p + 336p + 286p + 500p + 440p + 560p + 410p + 447p + 534p + 246p + 364p + 311p + 568p + 500p + 383p + 268p + 384p + 432p + 560p + 560p + 556p + 363p +344p

2012 Total : ₩45,9800 (2011 : ₩66,1600, 2010 : ₩74,8300, 2009 : ₩72,8600)
= ₩20000 + ₩16800 + ₩13000 + ₩12000 + ₩12000 + ₩10000 + ₩20000 + ₩22000 + ₩25000 + ₩15000 + ₩18000 + ₩32000 + ₩12000 + ₩15000 + ₩12000 + ₩25000 + ₩20000 + ₩18000 + ₩13000 + ₩18000 + ₩17000 + ₩22000 + ₩20000 + ₩22000 + ₩15000 + ₩15000

인간은 야하다 - 8점
더글러스 T. 켄릭 지음, 최인하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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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섹스를 하는 237가지 이유 - 10점
신디 메스턴.데이비드 버스 지음, 정병선 옮김/사이언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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