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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2011

모든 것의 가격(The Price of Everything) : 가격의 관점으로 바라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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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북섹션에서 한번 보고 잊고 있다가 C로그 모아보기 보다가 다시 접하게 되서 읽게 된 책이다. 제목만 본다면 경제적 시각에서 씌여진 책일 수도 있고 사회적인 측면에서 씌여진 책인지 알 수가 없다. 뭐.. 제목 빼고 표지만 봐도 대충 짐작을 할 수 있긴 하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경제적인 시각에서 쭉 가다가 마지막에 사회적인 측면을 다룬다. 뭐랄까.. 나름 반전을 준다.


모든 것의 가격 :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가격의 미스터리 /

The Price of Everything : Solving the Mystery of Why We Pay What We Do


에두아르도 포터 (Eduardo Porter) 지음, 김홍래/손민중 옮김,
김영사, 364쪽, 14000원


한줄평 : "가격의 관점으로 바라본 세상"

얻은 것 : 가격에 대한 새로운 관점.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모든 것을 가격의 관점에서 바라본 책이다. 기본적인 물건에서 부터 시작해서, 서비스, 노동, 여자, 생명, 그리고 행복까지.. 일부 대상에 가격을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일부 사람들에게는 불편할 수 있는데, 그런 점까지 고려해서 조심스럼게 그러나 단호하게 가격 중심으로 이야기를 쓰고 있다.

이 책은 일반적인 가벼운 경제학 책들과 상당히 다르다. 경제학 관련 책들은 아무리 쉽게 쓰인 책이건 아무리 파격적인 주장을 하는 책이건 간에 여러 경제학적 원리나 합리적인 사고를 전달하는데 주력한다.


슈퍼괴짜경제학 : 크고 심각한 문제에 대한 싸고 손쉬운 해결책
본능의 경제학 : 본능을 이용한 즉각적인 어필 방법을 소개한 책
진화경제학 (Mind of Market) : 진화심리학을 통해 본 경제문제
관심의 경제학 - 가치있는 희소자원, 관심에 관한 이야기
상식밖의 경제학(Predictably irrational) - 인간의 예측 가능한 비합리성에 관한 이야기
발칙한 경제학(More sex is safer sex) - 기존의 상식에 반하는 경제학적 주장
칵테일 이코노믹스(Cocktail Economics) - 거시지표를 이용한 유리한 국면에서의 고베타전략
경제학 콘서트2 - 합리적인 생각이 우리에게 주는 것

희소성이니, 수요공급법칙이니, 기회비용이니, 비교우위이니 하는 것들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원리를 단지 설명하는데 필요할 때 말고는 부각시키지 않는다. 오직 가격의 관점으로 모든 것을 설명한다.

경제학에서 가격이란게 진부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막상 일어보면 관점이 확실히 다른 책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납시간에 쫓겨 뒷 부분은 음미하면서 읽지를 못했는데, 저렴한 가격에 좋은 내용이라서 사서 다시 볼 생각이다.



번역평 : 특별히 거슬릴 것은 없었음.

외관평 : 바코드 디자인이 특징인 정도며 특별한 것은 없음. 들고 다니며 읽기에 내용도 분량도 적당함.

가격평 : 간혹 좋은 책들(제 기준은 관점이 새롭거나 정리가 잘 되었거나 분석이 뛰어난 책)이 무척 싸게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의 경우가 그러함.




2011 Total : 7805 page (2010 : 1,7919p, 2009  : 1,7727p)
= 424p + 461p + 252p + 378p + 756p + 415p + 624p + 320p + 477p + 320p + 336p + 558p + 408p + 410p + 427p + 406p + 469p + 364p

2011 Total : ₩32,2800 (2010 : ₩74,8300, 2009  : ₩72,8600)
= ₩20000 + ₩15000 + ₩18000 + ₩15000 + ₩29000 + ₩13000 + ₩25000 + ₩15000 + ₩19000 + ₩16000 + ₩16000 + ₩25000 + ₩14000 + ₩16900 + ₩17900 + ₩18000 + ₩16000 + ₩14000

모든 것의 가격 - 10점
에두아르도 포터 지음, 손민중.김홍래 옮김/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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