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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2010

문화가 중요하다 : 문화가 번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학자들의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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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전에 읽었던 부의 기원을 통해 알게 되어 읽게 된 책이다. 보통 책은 저자가 한 둘 정도 지만 이 책은 저명한 학자들의 문화에 대한 짧은 논문들을 모아 엮은 것으로 특정한 저자가 있는 것은 아니다. 새뮤얼 헌팅턴과 로렌스 해리슨이 엮는 역할을 해서 저자로 오른 것으로 보인다.


문화가 중요하다 : 문화적 가치가 인류발전을 결정한다 /
Culture Matters

로렌스 해리슨(Lawrence E. Harrison) / 새뮤얼 헌팅턴(Samuel P. Huntington) 지음, 이종인 옮김,
김영사, 492쪽, 17900원

한줄 평 : "문화가 번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학자들의 생각들"

얻은 것 : 글은 쉽게 읽을 수 있게 쓰자

문화가 중심 주제이기는 하지만 각각의 챕터 별로는 다른 주제를 가지고 있다. 엮은 이들이 주제별로 잘 분류해 놓기는 했다. 개인적으로는 경제 측면이 재미 있었고 인류학적 내용은 지루했다. 뭐, 관심의 차이 때문이기는 하다.

주제 자체의 애매함 때문인지 각각의 글마다 그것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매번 나온다. 그리고 나름대로 문화를 다시 정의하고 글을 풀어 나간다. 그래도 생산적이고 번영하는 문화와 비생산적이고 번영하지 못하는 문화에 대한 견해는 대체로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읽어보면 알겠지만 읽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 다들 배운 사람들이고 또 배운 사람들만 읽을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아니면 그냥 아무생각 없이 쓴건지 진짜 읽기가 어렵다. 추상적인 단어의 비중이 너무 높다.  이런 식의 글쓰기는 읽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쓰는 것 보다 오히려 글쓰기는 편하다. 집중해서 읽어 보면 아무것도 모르고 어려운 단어를 남발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는 있지만 지식 전달력 면에서는 수준이 낮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굳이 사서 읽으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다. 게다가 검색해 보니 이미 절판된 책이다. 읽기 내공이 높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 책의 순서를 뒤로 미뤄나돠 괜찮을 것 같다.


2010 Total : 1,3644 page (2009  : 1,7727p)
= 654p + 392p + 604p + 210p + 328p + 962p + 520p + 390p + 516p + 519p + 321p + 626p + 687p + 192p + 328p + 566p + 408p + 460p + 431p + 214p + 371p + 503p + 336p + 227p + 346p + 625p + 291p + 319p + 808p + 492p

2010 Total : ₩58,2500 (2009  : ₩72,8600)
= ₩25000 + ₩15000 + ₩25000 + ₩12000 + ₩13000 + ₩40000 + ₩29000 + ₩14800 + ₩25000 + ₩22000 + ₩14000 + ₩35000 + ₩25000 + ₩11000 + ₩13900 + ₩25000 + ₩13000 + ₩22000 + ₩15000 + ₩12000 + ₩15000 + ₩18900 + ₩15000 + ₩17000 + ₩13000 + ₩25000 + ₩13000 + ₩13000 + ₩28000 + ₩17900

문화가 중요하다 - 6점
새뮤얼 헌팅턴 & 로렌스 해리슨 외 지음, 이종인 옮김/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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