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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2010

인간생태보고서 : 인간이란 동물에 대한 거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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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제목의 책이다. 제목에서 처럼 인간이란 동물에 대한 보고서이다. 인간이 인간 스스로를 관찰해 정리한 책이다. 생김새, 먹는 것, 사는 곳, 기질 등 인간의 모든 것을 담았다. 이 책은 내가 아직 읽어보지 못한 종류의 책이었다. 글쓴이의 경험담이 상당히 많이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책을 읽으면 마치 내가 외계인이라도 되어서 인간을 관찰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보통의 인간에 관한 책들은 제 3자가 다른 인간들을 관찰한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인간생태보고서 : 먹고, 싸우고, 사랑하는 일에 관한 동물학적 관찰기 /
The Well-Dressed Ape : A Natural History of Myself

한나 홈스(Hannah Holmes) 지음, 박종성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560쪽, 18000원

한줄평 : "인간이란 동물에 대한 거의 모든 것"

얻은 것 : 인간에 대한 약간 더 많은 이해


개인적으로 이 책은 첫장부터 느낌이 좋았다. 어떻게 보면 딱딱하고 지루한 형식이 도기 십상인 내용인데, 읽기 지루하지도 어렵지도 않았다. 내가 보기엔 지은이의 의사전달능력이 상당히 좋아 보인다.
이 책은 인간의 샘김새, 서식지, 습성등 거의 모든 부분을 다루고 있다. 장마다 분명한 주제를 가지고 있는데, 그럼에도 장에서 장으로 넘어가는 것이 상당히 부드럽다. 분량이 비교적 상당하기 때문에 읽기에 조금 부담스러울수도 있지만 충분히 도전해 볼만 하다.

사실 이번 달에 책을 좀 많이 빌린 탓에 이 책을 볼 시간이 조금 부족했다. 조금 게을렀던 측면도 있긴 하다. 그래서 조금 아쉽다. 이 전에 읽었던 책(심리학, 사랑을 말하다 : 사랑에 관한 심리학 최신 이론 모음집) 보다 이 책을 먼저 읽었더라면 쫒기듣 읽지 않았도 됐을텐데 말이다.

이 책은 객관적인 정보 말고도 중요한 내용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다시 시간을 내서 읽어보고픈 생각이 강하게 든다. 가격이 비싸다는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봐야 치킨 한마리 가격이다.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난 당연히 이 책을 고를 것이다.



2010 Total : 1,4928 page (2009  : 1,7727p)
= 654p + 392p + 604p + 210p + 328p + 962p + 520p + 390p + 516p + 519p + 321p + 626p + 687p + 192p + 328p + 566p + 408p + 460p + 431p + 214p + 371p + 503p + 336p + 227p + 346p + 625p + 291p + 319p + 808p + 492p + 271p + 453p + 560p

2010 Total : ₩63,0500 (2009  : ₩72,8600)
= ₩25000 + ₩15000 + ₩25000 + ₩12000 + ₩13000 + ₩40000 + ₩29000 + ₩14800 + ₩25000 + ₩22000 + ₩14000 + ₩35000 + ₩25000 + ₩11000 + ₩13900 + ₩25000 + ₩13000 + ₩22000 + ₩15000 + ₩12000 + ₩15000 + ₩18900 + ₩15000 + ₩17000 + ₩13000 + ₩25000 + ₩13000 + ₩13000 + ₩28000 + ₩17900 + ₩12000 + ₩18000 + ₩18000

인간생태보고서 - 10점
한나 홈스 지음, 박종성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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