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책이 출판된 시기로 봐서는 전에 읽은 관련된 책에서 언급되어서 찾아보게 된 책 같다. (자꾸 어떠한 경로로 알게 되어 읽게 되었는지를 까먹고 있다. 대부분은 신문이지만 아닌 경우도 종종 있다. 아무래도 관련 경로도 적어놔야 할 듯 하다.) 책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쉽게 읽힐것 같지는 않았다. 그리고 막상 읽어보니 역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었다.
이 책은 에세이나 캐주얼 심리학/경제학 정도의 책 정도만 읽어본 사람이라면 확실히 어려운 책이다. 나도 2장 까지 읽고는 거의 포기할뻔 했다. 반정도를 읽는데 거의 일주일이 걸렸다. 뒷 부분은 상대적으로 수월했다. 다 읽고 나서 전체 구조를 보니 앞 부분은 이 책에서 이야기하려는 내용의 사전준비에 해당하는 부분이라서 상당히 지루할 수 밖에 없었다. 저자들도 미국의 중상위층 이상이 이 책을 읽을 것이라고 예상(책 중간쯤에 잠깐 언급)하고 있다. 그 만큼 이 책은 책 읽는 수준이 높아야 읽어낼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책읽는 즐거움은 적은 편이다.
이 책은 유전자와 문화가 공진화 한다는 이론을 주장하기 위해 마치 정교한 과학실험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다. 앞 세 장이 실험준비이고 본론에서 실험을 한 다음 마지막에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이렇게 정교한 실험을 하고도 결론을 확정하는데 신중함을 보인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책에서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는 내용은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인간의 진화에 유전자와 함께 문화도 중요하며 유전자와 문화는 서로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 말이다.
이 책은 비록 읽기는 힘들지만 구성이 훌륭하기 때문에 제대로 읽어냈다면 나중에 목차만 봐도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내용 말고도 이 책에서 얻을 것이 있는 책이다.
알라딘 리뷰에 이 글 전에 관련 리뷰가 딱 한 개였다. 그만큼 많이 읽히지 않은 책이라는 것이다. 솔직히 취미로 책을 읽는 사람에게는 이 책을 사서 보라고는 못하겠다. 하지만 인문과학 분야의 책을 꽤 많이 읽어봤다면 한 번 도전해볼만한 좋은 책이다.
아, 이 책의 내용을 핵심만 추려서 300쪽 정도의 읽기 쉬운 내용으로 바꿔 책으로 낸다면 좋을 것 같다.
읽은 책 중 관련 책 :
문화를 창조하는 새로운 복제자 밈 :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 유전자만이 아니다에서 말하는 문화와 이 책의 밈은 상당히 유사한 개념이면서 다른 개념이다. 두 책을 모두 읽고서 각 저자가 생각하는 밈과 문화의 개념을 잘 살펴보면 사실상 비슷하다.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밈은 비교적 잘게 나눌 수 있고 개별적으로 인식이 가능한 무형의 복제자에 가깝고 문화는 개별적으로 인식하는게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는 모방되는 단위에 가깝다. 학문적으로 따지면 둘의 구분이 상당히 중요할지 모르지만 일반적으로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유전자만이 아니다를 읽는게 상당히 어려운 이유는 상당한 진화관련 해서 상당한 배경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게 되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듯 하다.
번역평 : 내용 자체가 내 수준에서 번역이 잘 되었는지 가늠하기 힘든 정도다. 대체적으로 잘 된 것으로 보인다.
외관평 : 꽤 두꺼운 책이다. 내용도 많지만 종이가 두꺼워서 책이 더 두꺼워 보인다. 양장본도 괜찮았을만한 책이다.
가격평 : 비싼 책이지만, 내용, 저자, 분량, 팔리는 정도를 고려해 봤을땐 적정하다고 생각 된다.
아마존 원서 링크 : http://www.amazon.com/Not-Genes-Alone-Transformed-Evolution/dp/0226712125/ref=sr_1_1?ie=UTF8&qid=1321104966&sr=8-1
2011 Total : 1,3597 page (2010 : 1,7919p, 2009 : 1,7727p)
= 424p + 461p + 252p + 378p + 756p + 415p + 624p + 320p + 477p + 320p + 336p + 558p + 408p + 410p + 427p + 406p + 469p + 364p + 304p + 412p + 302p + 308p + 497p + 268p + 470p + 465p + 385p + 288p + 336p + 336p + 542p + 368p + 511p
2011 Total : ￦57,4600 (2010 : ￦74,8300, 2009 : ￦72,8600)
= ￦20000 + ￦15000 + ￦18000 + ￦15000 + ￦29000 + ￦13000 + ￦25000 + ￦15000 + ￦19000 + ￦16000 + ￦16000 + ￦25000 + ￦14000 + ￦16900 + ￦17900 + ￦18000 + ￦16000 + ￦14000 + ￦14000 + ￦18000 + ￦16000 + ￦13800 + ￦25000 + ￦14000 + ￦18000 + ￦18000 + ￦12000 + ￦15000 + ￦15000 + ￦15000 + ￦18000 + ￦15000 + ￦25000
유전자만이 아니다 : 문화는 어떻게 인간 진화의 경로를 바꾸었는가 /
Not by Genes Alone : How Culture Transformed Human Evolution
로버트 보이드 (Robert Boyd) / 피터 J. 리처슨 (Peter J. Richerson)지음, 김준홍 옮김,
이음, 511쪽, 25000원
한줄평 : "유전자-문화 공진화를 신중하게 이야기하는 책"
얻은 것 : 성공적인 모방의 법칙(다수&성공), 명성 편향, 적응과 비적응의 트레이드오프, 비부모학습의 증가, 집단내 협동, 도덕적 처벌과 보상
Not by Genes Alone : How Culture Transformed Human Evolution
로버트 보이드 (Robert Boyd) / 피터 J. 리처슨 (Peter J. Richerson)지음, 김준홍 옮김,
이음, 511쪽, 25000원
한줄평 : "유전자-문화 공진화를 신중하게 이야기하는 책"
얻은 것 : 성공적인 모방의 법칙(다수&성공), 명성 편향, 적응과 비적응의 트레이드오프, 비부모학습의 증가, 집단내 협동, 도덕적 처벌과 보상
이 책은 에세이나 캐주얼 심리학/경제학 정도의 책 정도만 읽어본 사람이라면 확실히 어려운 책이다. 나도 2장 까지 읽고는 거의 포기할뻔 했다. 반정도를 읽는데 거의 일주일이 걸렸다. 뒷 부분은 상대적으로 수월했다. 다 읽고 나서 전체 구조를 보니 앞 부분은 이 책에서 이야기하려는 내용의 사전준비에 해당하는 부분이라서 상당히 지루할 수 밖에 없었다. 저자들도 미국의 중상위층 이상이 이 책을 읽을 것이라고 예상(책 중간쯤에 잠깐 언급)하고 있다. 그 만큼 이 책은 책 읽는 수준이 높아야 읽어낼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책읽는 즐거움은 적은 편이다.
이 책은 유전자와 문화가 공진화 한다는 이론을 주장하기 위해 마치 정교한 과학실험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다. 앞 세 장이 실험준비이고 본론에서 실험을 한 다음 마지막에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이렇게 정교한 실험을 하고도 결론을 확정하는데 신중함을 보인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책에서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는 내용은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인간의 진화에 유전자와 함께 문화도 중요하며 유전자와 문화는 서로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 말이다.
이 책은 비록 읽기는 힘들지만 구성이 훌륭하기 때문에 제대로 읽어냈다면 나중에 목차만 봐도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내용 말고도 이 책에서 얻을 것이 있는 책이다.
알라딘 리뷰에 이 글 전에 관련 리뷰가 딱 한 개였다. 그만큼 많이 읽히지 않은 책이라는 것이다. 솔직히 취미로 책을 읽는 사람에게는 이 책을 사서 보라고는 못하겠다. 하지만 인문과학 분야의 책을 꽤 많이 읽어봤다면 한 번 도전해볼만한 좋은 책이다.
아, 이 책의 내용을 핵심만 추려서 300쪽 정도의 읽기 쉬운 내용으로 바꿔 책으로 낸다면 좋을 것 같다.
읽은 책 중 관련 책 :
문화를 창조하는 새로운 복제자 밈 :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 유전자만이 아니다에서 말하는 문화와 이 책의 밈은 상당히 유사한 개념이면서 다른 개념이다. 두 책을 모두 읽고서 각 저자가 생각하는 밈과 문화의 개념을 잘 살펴보면 사실상 비슷하다.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밈은 비교적 잘게 나눌 수 있고 개별적으로 인식이 가능한 무형의 복제자에 가깝고 문화는 개별적으로 인식하는게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는 모방되는 단위에 가깝다. 학문적으로 따지면 둘의 구분이 상당히 중요할지 모르지만 일반적으로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유전자만이 아니다를 읽는게 상당히 어려운 이유는 상당한 진화관련 해서 상당한 배경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게 되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듯 하다.
번역평 : 내용 자체가 내 수준에서 번역이 잘 되었는지 가늠하기 힘든 정도다. 대체적으로 잘 된 것으로 보인다.
외관평 : 꽤 두꺼운 책이다. 내용도 많지만 종이가 두꺼워서 책이 더 두꺼워 보인다. 양장본도 괜찮았을만한 책이다.
가격평 : 비싼 책이지만, 내용, 저자, 분량, 팔리는 정도를 고려해 봤을땐 적정하다고 생각 된다.
아마존 원서 링크 : http://www.amazon.com/Not-Genes-Alone-Transformed-Evolution/dp/0226712125/ref=sr_1_1?ie=UTF8&qid=1321104966&sr=8-1
2011 Total : 1,3597 page (2010 : 1,7919p, 2009 : 1,7727p)
= 424p + 461p + 252p + 378p + 756p + 415p + 624p + 320p + 477p + 320p + 336p + 558p + 408p + 410p + 427p + 406p + 469p + 364p + 304p + 412p + 302p + 308p + 497p + 268p + 470p + 465p + 385p + 288p + 336p + 336p + 542p + 368p + 511p
2011 Total : ￦57,4600 (2010 : ￦74,8300, 2009 : ￦72,8600)
= ￦20000 + ￦15000 + ￦18000 + ￦15000 + ￦29000 + ￦13000 + ￦25000 + ￦15000 + ￦19000 + ￦16000 + ￦16000 + ￦25000 + ￦14000 + ￦16900 + ￦17900 + ￦18000 + ￦16000 + ￦14000 + ￦14000 + ￦18000 + ￦16000 + ￦13800 + ￦25000 + ￦14000 + ￦18000 + ￦18000 + ￦12000 + ￦15000 + ￦15000 + ￦15000 + ￦18000 + ￦15000 + ￦25000
반응형
